설교

주일예배
지금은 우리가 제사장입니다
정병한 담임목사 | 출애굽기 29:19-21 | 2022-02-13
본문 | 출애굽기 29:19-21

19너는 다른 숫양을 택하고 아론과 그 아들들은 그 숫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지며 20너는 그 숫양을 잡고 그것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귓부리와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부리에 바르고 그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르고 그 피를 제단 주위에 뿌리고 21제단 위의 피와 관유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리라 그와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 거룩하리라<출29:19-21>

 

오늘 말씀의 현장은 시내산 정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름 속에서 모세와 독대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친히 만나는 곳인 성막의 설계와 거기에서 제사를 집례할 제사장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가장 처음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세움 받은 사람들이 아론과 그의 네 아들들입니다(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 이들을 제사장으로 세우면서 먼저 몸을 씻게 했습니다. 예복을 입혔습니다. 기름을 부었습니다.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에게 각각 안수를 한 후 잡아 드리게 했습니다. 오늘은 특히 마지막 숫양을 잡아 그 피를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손과 오른발의 엄지에 바르라고 하십니다. 제단의 피와 특수 제작한 기름을 몸과 예복 위에 뿌리라고 가르치십니다. 피와 기름으로 뒤범벅이 된 채 취임하는 제사장의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자, 여기서 잠시 숨을 고르고 이 백성들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꿈을 개괄해봅시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인지 결단해 봅시다.

 

1. 불신 우상숭배 가정에서 한 아들을 부르시다

  갈대아 우르 데라의 가정에서 자라던 한 아들 아브람을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참 신기합니다. 이 한 사람을 통해 복 있는 민족을 이루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을 한계 많은 인간이 어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혈혈단신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한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을 통해서 하나님은 큰 역사를 일구실 것입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12:1-2)

 

2. 당시 최강대국인 이집트의 노예로 전락하다

  아브람이 이삭을 낳고 이삭이 야곱을 낳고 야곱은 열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여러 명의 아내를 통해 여러 명의 아들들을 낳아 기르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요셉을 형제들이 장사꾼들에게 팔아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참 신기합니다. 이 한 사람 때문에 결국은 아버지 야곱이 70명의 가족을 이끌고 당시 최강대국이던 애굽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천신만고 우여곡절 끝에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애굽을 위기에서 건졌습니다. 80년이 지나 요셉이 죽고 세월이 흐르면서 그의 명성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인구는 대대적으로 늘어나 애굽인들을 능가하게 되었습니다. 겁을 먹은 애굽인들이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출1:9-10).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노예 생활에 접어든 것입니다. 그들은 몸도 마음도 노예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아시고 신음소리를 들으셨습니다!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창46:3-4)

 

3. 430년 만에 다시 자유 신민으로 거듭나다

  그때 하나님께서 부르신 지도자가 모세입니다. 모세는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이스라엘인으로 태어나 나일강에 버려졌지만 공주의 손에 건짐을 받아 왕궁에서 뛰어난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기에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기에 최적화된 인재였습니다. 그를 보내 애굽에서 이끌어내신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라를 세우는 일에 반드시 필요한 법, 즉 십계명과 율법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좌정하여 다스리시는 성막을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오직 한 가지,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세우시고자 하신 일입니다. 노예를 하나님 나라 왕국의 건설자로 세우시는 것입니다.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할지니라”(출19:6)

 

*지금은 우리가 제사장입니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은 하나님께서 직접 다스리는 나라, 하나님의 왕국,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다만 건져내는 것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제사장들을 구별하여 세웠습니다. 제사장의 임무는 예배를 집례하는 것, 즉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 제사장들에게는 항상 제물의 피와 기름, 제물이 타는 냄새가 배어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은 우리를 제사장으로 세우십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 이 땅에 임하는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입니다. 예배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너희도 산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2:5, *벧전2: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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