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시련도 깨달으면 복이 됩니다
정병한 담임목사 | 사도행전13:49-52 | 2019-08-11
본문 | 사도행전13:49-52

시련도 깨달으면 복이 됩니다(사도행전13:49-52)

 

“49)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 50)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51)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52)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사도행전13:49-52)

 

오늘 말씀은 바울과 바나바 선교팀이 비시디아 안디옥을 떠나 이고니온으로 가는 장면입니다. 비시디아 안디옥 회당에서 바울이 복음을 전했을 때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반응은 가히 열광적이었습니다. 다음 안식일에도 같은 말씀을 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13:42). 그 다음 안식일에는 거의 모든 시민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13:44). 한 주간 동안 입에서 입으로 복음이 전 시민에게 전해진 것입니다. 할 수 없이 회당을 벗어나 야외집회를 가져야만 했습니다. 이것을 보고 유대인들이 시기했습니다. 반박하고 비방했습니다. 경건한 귀부인들과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박해했습니다. 쫓아냈습니다. 그러나 발의 티끌을 떨어버리고 떠나는 바울 일행에게 어떤 원한(怨恨)의 그림자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쁨과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요? 역경을 통해서 세 가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의 사명을 깨달았습니다(13:46-47).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시는 사명이 있습니다. 사울을 부르신 하나님의 뜻은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자손에게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는 그릇으로 삼는 것이었습니다(9:15). 이 부르심을 따라서 실제 움직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흘러야했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사명을 받고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확연하게 그 사실을 깨닫기까지 대략 15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모든 것이 형통하게 풀렸더라면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혹독한 반대와 박해와 시련을 당하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선명하게 깨달았습니다. 이방인을 향해 가야겠다고 선포하게 됩니다.

 

2.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았습니다(13:48-49)

같은 도시, 같은 사람들에게, 같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받아들이는데 반해 다른 이들은 반대와 핍박을 일삼았습니다. 순전하게 받아들이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거꾸로 어떤 이들은 악한 거짓으로 일관합니다. 바울은 이 점에 대해서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가 있는가 하면 동시에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자들입니다(2:20).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도구입니다.

 

3. 하나님의 능력을 깨달았습니다(4:12-15).

비시디아 안디옥을 포함하여 갈라디아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제1차 선교여행을 할 때 바울은 육신적으로 매우 약했습니다. 혹자는 바울이 선천성 말 더듬이었고 회심할 때 안질을 얻었으며 광주리를 타고 다메섹에서 도망치다가 등뼈를 다쳤을 뿐 아니라 간질까지 앓았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바울은 이런 인생 가시를 통해서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능력, 참된 능력은 연약함에서 나온다는 역설적인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후일 바울은 오히려 약함을 자랑하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12:7-10).

 

*아바 아버지여, 감당케 하옵소서! 하나님은 우리의 아바 아버지이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지으셨고 구하시고 부르시며 사용하시기에 합당한 능력을 부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과연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가, 하나님께 나를 돌보시는가, 하나님께서 나의 편이신가에 대해 의심하면서 방황합니다. 기억하십시오. 그분은 언제나 우리 편이십니다. 우리를 지키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누구의 편인가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살펴보십시오! 생각이 아니라 일상의 삶을 통찰하십시오. 과연 우리가 생각과 말이 아니라 실제로 누구의 편으로 살아왔는가를 판단하십시오. 그리고 지금 결단하십시오. 이제는 내가 하나님의 편에 서겠습니다. 기도하십시오. 주신 사명을 감당케 하옵소서.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길을 바울일행처럼 인도하실 것입니다. 아멘!

 

적용하는 나눔.

1. 오늘 말씀을 통하여 깨달은 것은 무엇입니까? 나누십시오.

2. 깨달은 말씀을 어떻게 적용하였으며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나누십시오.

3. 셀원들의 문제를 놓고 십자가 합심기도를 드리십시오.

 

응답찬송 : 예수, 늘 함께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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