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출애굽기 23:14-19
14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15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17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18 너는 네 제물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내 절기 제물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지니라
19 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1.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 약속의 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서 살 때 지켜야 할 법을 주셨고, 또 어떻게 삶을 살아야 되는지 삶의 지침을 주셨습니다. 인생지침서 중의 중요한 부분으로 3대 절기를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우리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생 지침서를 가지고 살고 있습니까? 그냥 열심히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인생 지침서를 주셨습니다. 인생 지침서 중심에 세 번의 절기가 있습니다.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는 말씀이 영어 성경에는 'Celebrate a festival to me'로 나와 있습니다. ‘축제를 벌여라’, ‘잔치를 벌여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 축제는 그냥 축제가 하나님을 향한 축제입니다. 이 축제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 때문에 축제를 벌이고, 하나님께서 해주신 은혜 때문에 잔치를 벌입니다.
2. 맥추절을 지키라.
애굽을 나와, 광야에서 40년을 사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자기 땅이 없었습니다. 광야 40년 동안 농사를 짓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광야에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그들을 먹이셨습니다.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왔을 때, 그때 비로소 자기 땅이 생겼습니다. 꿈에 그리던 가나안 땅에서 씨를 뿌리고, 돌보고, 긴 시간 동안, 땀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첫 수확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웠겠습니까? 얼마나 기쁘고 즐거웠겠습니까? 바로 이 날이 맥추절입니다. 맥추절은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절기입니다. 첫 열매를 손에 쥔 순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정착할 수 있는 땅을 주시고, 농사를 짓게 하시고, 열매를 거두게 하심에 대하여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임을 인정하고 감사를 드리는 것이 맥추절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왜 맥추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을까요? 기쁨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은혜 베푸신 것을 망각하고 우상에게 축제를 벌일 수 있는 가능성 때문입니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베푸셨는데 정작 감사와 제물을 이방신에게, 우상에게 바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속이 상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 맥추절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지속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인정함으로 하나님께 우리 인생을 맡길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감사함으로 모든 인생의 두려움과 염려에서 해방될 수 있게 됩니다.
3.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라
그럼 어떻게 맥추절을 지킬 수 있을까요? 첫째는, 모든 남자는 하나님께 얼굴을 보여야 됩니다. 가장이 주도하라는 것입니다. 가장이 영적 권위를 가지고 먼저 앞장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권위자를 통해서 복을 주십니다. 가정의 권위자인 가장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먼저 형성하라는 의미입니다. 남자가 가장 남자다울 때가 언제일까요? 하나님 앞에 바로 설 때입니다. 가장이 영적인 권위를 가장 잘 행사할 때는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입니다. 남자 여러분, 여러분께서 이제부터 주도하시기 바랍니다. 남자가 하나님 앞에 제대로 서면 가족들은 다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둘째는, 감사에 합당한 예물을 드려야 됩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 앞에 빈손으로 나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을 예물로 표현하라는 것입니다. ‘와~ 하나님 굉장히 물질적이시네요!’ 사람이 물질적입니다! 물질 안에 사람들의 마음이 들어 있기에 하나님은 그 물질을 통해서 마음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작은 것이 물질입니다. 그 물질을 통해서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사랑을 표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하나님께 드리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우리들입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 이면에는 하나님의 도움과 은혜가 숨겨져 있습니다. 지난 반년을 돌아보며 우리를 먹이시고, 살리시고,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십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