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본당 벽에 아주 오랫동안 붙여 놓은 글귀 중의 하나가 “마지막 때의 부흥”입니다. 전이나 지금 할 것 없이 세상은 어둡습니다. 세상사 형편을 놓고 염려하며 기도하던 중 세상의 흑암이 꼭 나쁜 것만도 아니라는 생각을 서너 차례 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 흑암이 다름 아닌 부흥의 전조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보면 긍정적인 전환점 직전이 늘 어두웠습니다. 교회사를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캄캄한 어둠이 세상과 교회를 뒤덮은 때 꼭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부흥을 부으시고 있습니다. 마치 파도와 같은 부흥이 오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의 부흥입니다! 몇 가지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언제 부흥이 일어납니까?
산업의 회복이 일어날 때입니다(욜2:19-27).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동원하기 위해, 또 다른 하나는 구별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후원하도록 산업을 일으키실 것이고, 시련뿐 아니라 부요 속에서도 살아남는 백성들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2. 누가 부흥을 일으킵니까?
부흥의 주체는 하나님입니다! 작은 모임 하나를 만들더라도 그 모임을 여는 주체가 있습니다. 마지막 때의 부흥도 그렇습니다. 이 부흥은 사람이 일으키는 운동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주도하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3. 어떻게 부흥이 일어납니까?
성령으로 일으키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28절). 성령께서 일하신 흔적들이 역사 도처에 있습니다. 실제 성령 부흥의 구체적인 증거가 예루살렘교회의 개척입니다. 성령께서 일하시기 전에는 누구도 예루살렘에 교회가 생길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시니 하나님의 일이 시작됐습니다.
4. 부흥의 현상이 무엇입니까?
마지막 때의 부흥이 임할 때 크게 다섯 가지 일들이 아주 분명하게 일어납니다. 첫째, 자녀들이 예언합니다. 둘째, 노인들이 꿈을 꿉니다. 셋째, 젊은이들이 환상을 봅니다. 넷째, 노예들이 자유하게 됩니다. 다섯째, 일상적이지 않은 자연현상들이 발생합니다. 이 부흥의 영향은 사람뿐 아니라 자연계까지 미칩니다.
5.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거듭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파도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파도를 탈 수는 있습니다. 파도에 휩쓸려 비참한 최후를 맞을 것인지 아니면 그 파도를 타고 날아오를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답은 하나입니다. 회개입니다!
*이렇게 회개합시다
1)다른 사람이 아니라 먼저 깨닫는 우리들이 회개합시다. 2)우리 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죄인인 것을 깊이 인식합시다. 3)죄로부터 돌이킵시다. 더 이상 죄를 달콤하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4)합당한 삶의 열매를 맺도록 합시다(눅3:10-14). 우리 교회가 마지막 때의 부흥의 파도를 타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