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그려 가지고 오라
정병한 담임목사 | 여호수아 18:1-10 | 2020-03-18
본문 | 여호수아 18:1-10

  지난 주 수요일에 묵상한 여호수아18:1-10은 매우 독특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간 지 어언 14년이 흘렀습니다. 여호수아도 나이가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나이에 걸 맞는 땅 분배업무를 맡겼습니다. 이미 다섯 지파에게는 분배를 마쳤으나 아직 일곱 지파가 더 남았습니다. 가야 할 길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질병이 도졌습니다. 이미 충분한 몫을 받은 요셉지파가 더 주지 않는다고 불평을 한 것입니다. 다른 지파들 역시 움직이려 들지 않았습니다. 가나안 정복을 중단될 수도 있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맞은 것입니다. 정착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멈춘다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돌파해내기만 한다면 번영국가를 세우는 계기기 될 터였습니다. 이 중대한 고비 결정적인 순간을 맞아 여호수아는 슬기로운 전환을 이뤄냈습니다. 그 방법이 무엇입니까? 

 

   1. 본거지를 길갈에서 실로로 바꿨습니다. 

   환경을 바꾼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한 위기의 원인은 내부, 즉 유목민의 헝그리 정신을 상실한데 있었습니다. 마음 중심을 바꾸기 위해 여호수아가 취한 전략은 삶의 자리, 환경을 확 바꿔버린 것이었습니다. 그간 모든 중심지로 삼았던 <길갈>을 떠나서 <실로>로 올라갔습니다. 위기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파괴적인 행위를 하는지 모릅니다. 여호수아의 시도를 기억하십시오. 마음이 잡히지 않습니까? 구습을 끊기 어렵습니까? 환경을 바꿔보십시오. 새 마음 새 출발이 훨씬 더 가능할 것입니다.

 

   2. 회막을 짓고 예배를 힘썼습니다.

   일을 바꾼 것입니다. 하던 일 땅 분배 작업을 일시 중단시켰습니다. 대신 실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회막을 지었습니다. 회막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을 섬기는 곳이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규정대로 다시 지으면서 온 백성들과 함께 힘썼던 것은 마음의 회막을 짓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입니다! 위기에 빠지면 다양한 일을 다 할 수 없게 됩니다. 취사선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인 이스라엘에게 있어 마지막까지 붙잡아야 할 중요한 일이 무엇입니까. 당연히 오직 예배입니다! 안주하려 드는 백성들과 회막을 지은 이유는 단 하나, 예배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예배합시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돌파는 언제나 예배에서 일어납니다. 

 

   3. 각 지파별로 세 사람씩 지도자를 세웠습니다. 

   사람을 세운 것입니다. 그간의 땅 분배 작업에 동참하던 리더들을 잠시 뒤로 하고 새롭게 땅을 살피고 지도를 만들 수 있는 사람들로 리더 그룹을 바꾼 것입니다. 새 시대에는 새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 지도자들에게 요구되었던 자질은 명백합니다. 1)지파를 대신할 수 있는 대표성, 2)다른 사람들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작업하는 직접성, 3)전문성, 4)앞장 서 나가는 용기와 희생적 태도, 5)팀을 이뤄낼 수 있는 성품과 능력이 절실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런 사람들을 발굴하고 세웠습니다. 

 

   *사명자는 절망하지 않습니다. 여호수아는 벽에 부닥쳤을 때 방법을 바꿨습니다. 환경을 바꾸고 일을 바꿔 사람을 세웠습니다. 직접하지 않고 지도자들에게 일을 맡겼습니다. 마침내 이들이 나가 사명을 완수하고 돌아옵니다. 그것을 가지고 제비를 뽑아 땅 분배작업을 지속해나갑니다. 위기를 심기일전의 기회로 바꾼 것입니다. 위기는 위험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새로워질 기회이기도 합니다. 위기의 때에 오히려 더 성장하는 온양온천교회 교우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10:13)

오디오 듣기

00 : 00

최근 설교

자세히보기
온라인 헌금
헌금 봉헌도 편리하게,
온라인 헌금을 안내드립니다.
오시는길
온양온천교회 위치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