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릴레이
육신과 성령의 소리
조상미 | 2023-03-04
막4:26~31
26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30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31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1.말씀의 현장
올리브 산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에 대해 말씀 하신다. "너희 모두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심정이 들텐데, 그것이 나 때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성경에 미리 예언된 일이다. 그러나 내가 다시 살아난 뒤에는 너희보다 앞장서 갈릴리로 갈 것이다." 베드로가 불쑥 나서서 말한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모두가 주님을 부끄러워하더라도 저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너무 자신하지 마라.오늘 밤 수탉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할 것이다." 베드로가 거세게 반발한다. "주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절대로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제지들도 똑같이 말한다.
2.나의 반응
'나의 다짐' 이 떠오른다. 불안불안하다. 베드로, 지금의 모습과는 너무도 달라질텐데.... 배신으로 인한 수치심으로 예수님을 몰래 훔쳐보던 베드로의 수색어린 얼굴이 스쳐간다. '나의 다짐', 잘 해낼 수 있을까? 감당할 에너지가 바닥나지 않을까? 상황이 전보다 더 악화되면 어쩌지? 아! 육신의 소리와 성령의 소리가 이토록 충돌 하다니.... 아차하면 상황이 완전히 구겨져 버릴 것이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리라.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주세요 육신의 소리에 마음이 쏠리지 않게해 주세요. 제가 감당할 힘을 주세요.
3.아버지 하나님의 마음.
사랑하는 딸아~ 네가 한 다짐 귀한 거야. 복된 거야. 축복이 네게 온다고 여기렴. 다만, 이것을 기억하렴. 네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믿고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랑이 없다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단다. 사랑하고 섬길 힘 내가 부어주마.
4.주님과 동행하기
'나의 오랜 다짐' 주님이 주신거라 생각할래요. 베드로의 다짐과는 좀 결이 다르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전인수격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지금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나의 다짐을 또 한 번 합니다. 그 다짐이 삶에 실현되는 게 , 바로 주님 따라 가는 좁은 길이라 여깁니다. 그러니 아무나 못 가겠죠. 그러나 주님과 함께라면 갈 수 있겠습니다! 다짐이 실제가 되게 하실 신실하신 주님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