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주간 룻기와 갈라디아서 묵상으로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1. 갈라디아서를 묵상하기 전의 나
교회 다니기 시작하면서 셀원들이 단톡에 올리는 묵상을 보고 저도 시작했습니다. 말씀묵상학교 1기를 수료하면서 매일 묵상을 한지 3년차 됩니다. 하지만 그 유익함을 느끼기보다는 의무적으로 숙제처럼 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번 갈라디아서 묵상은 어려웠습니다. 성경 말씀에 예수님이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고, 완성하러 오셨다고 하셨는데, 율법을 지키는 것이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과 모순이 되는 것만 같았습니다. 의문도 많이 생겨났고, 혼란스럽기도 하였습니다.
2. 2024년 가을 말씀묵상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제 안에 헝클어져있던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율법과 복음에 대한 퍼즐이 맞추어지면서 헷갈렸던 것이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번 7주간의 말씀 묵상을 통해 깨달은 점입니다. 첫째, 구원은 믿음에서 나는 것이고, 둘째 구원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거저 주신 것이고, 셋째 아무런 노력이나 대가없이 주신 은혜임을 확실하게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누구보다 죄 가운데서 허덕였던 제가 거저 받은 은혜이기에, 저는 교만할 수도 없는 존재이고, 절대 교만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율법에 대해 깨달은 점입니다. 율법은 첫째, 나로 하여금 얼마나 더럽고 추악한 죄인인지 알게 하고, 둘째, 나의 죄를 드러내고, 셋째 나의 힘으로는 도저히 지킬 수 없고, 넷째 예수님께로 인도해주는 역할을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안에 저도 모르게 자리 잡고 있는 누군가를 판단하고 정죄하는 모습이 드러나면서 많은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갈라디아서를 묵상하면서 성령의 임재하심을 가슴으로 정말 많이 자주 느꼈습니다. 성령의 뜨거운 기름 부으심을 체험하였습니다.
3. 이후의 다짐
담임목사님께서 말씀묵상은 말씀을 깊이 있게 읽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말씀묵상에 더욱 신실하게 임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깨닫고, 분별하여 순종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천국 문을 열고 들어가는 그 날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말씀묵상으로 전신갑주를 입고, 성령으로 충만한 군사가 되어 사탄에 대적하여 승리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영혼을 살리는 룻기와 갈라디아서 말씀묵상을 무사히 마치게 인도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묵상을 이끌어주신 담임목사님과 모든 스탭들께도 감사드리면서 소감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