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신앙생활은 주일예배에 참여하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말씀묵상학교에 참여하여 시편, 룻기, 갈라디아서를 묵상하면서 저에게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기 이전에는, 오가는 출퇴근 차 속에서 아내와 나눈 대화 내용은 주로 회사업무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말씀묵상을 하게 된 후부터는 그날의 묵상 내용에 대하여 진지하게 대화하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말씀에 관한 대화가 전혀 없던 저에게는 큰 변화입니다.
시편을 묵상할 때 사울 왕을 피하여 도망 다니던 다윗의 기도는 강렬하고 거침이 없었습니다. 그 말씀은 회사 문제로 힘들어하던 저의 속을 후련하게 해 주었습니다.
갈라디아서를 묵상할 때는, 성경 지식이 부족해서 말씀을 이해하기가 어려워 남들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하루에 3~4시간을 묵상했는데, 하면 할수록 말씀을 조금씩 더 이해하게 되었고, 점점 더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말씀묵상 이전에는 개인적인 문제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지속적으로 말씀묵상을 하게 되면서 내 속에 거하시는 성령님께서 평안과 안정을 가져다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을 잡아 가두던 사울이 예수님을 만난 후 구원을 받아,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사도로 쓰임 받게 되는데, 이방인의 사도로 쓰임 받은 것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과연 나를 택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인지 많이 궁금합니다.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 하나님 나라 확장사업에 도구로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저는 성령님의 도움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보잘것없는 존재이지만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묵상으로 나를 변화시키고 있는 우리 온양온천교회 담임목사님과 그 외 많은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령이 충만한 우리 교회의 성도가 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