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의 현장
평강의 하나님이 그의 의지를 위한 모든 선한 일들이 너희와 함께 하게 하고 그가 즐거워하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가운데 이루시기를 소망한다.
2. 나의 반응
어제 늦게 퇴근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함께 즐겁게 일했던 동료들의 얼굴을 잠깐 보았다. 거의 10년 만이라는 말에 멀지 않은 이 땅에서도 참 시간 내기가 어렵다 생각했다. 살아가는 여러 이야기들, 자식 학교 자랑, 직장 이야기. 잘된 것들이라고 말하는 그것 가운데 부러운 생각이 들다가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다가 오락가락 한다. 열심히 해서 잘한 모습은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오랜만에 만나 첫 인사로 삶의 자랑으로 삼아진다는 것은 허무한 일이다. 그것이 소망이라면 이 삶이 얼마나 허무할까 싶다. 나는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에게 무슨 더 가치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까? 오늘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마무리 한다.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 있고, 그 의지를 너희를 통해 함께 하길 바란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모든 것을 잃은 유진 초이가 기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윗의 하나님, 그리고 나의 하나님 저와 동행하고 계신지요?'
3.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아들아, 너의 어떤 다른 것보다, 나와 동행하고 있다는 것이 너의 삶이 자랑이 되었으면 한다.
4. 주님과 동행하기
연말 몰아치는 일정에, 사람들이 점점 강퍅해져가는 세상에서, 내가 사람들에게 보여줄 모습이 하나님의 성품이 되는 하루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