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진리의 문턱을 넘으라
정병한 담임목사 | 요한복음 20:3-10 | 2025-04-28
본문 | 요한복음 20:3-10

3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4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6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8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9(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10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오늘 말씀의 현장을 주목해봅시다. 안식 후 첫날 새벽입니다. 베드로와 다른 제자 두 사람이 방금 막달라 마리아로부터 가슴 아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누군가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가서 어디다 두었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이 말을 들은 두 제자는 도무지 그냥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먼저 도착한 제자는 무덤 문 언저리에서 기웃거릴 뿐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겨우 세마포를 보았을 뿐입니다. 이어 도착한 베드로는 망설이지 않고 무덤 안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세마포와 수건을 보았습니다. 텅 빈 무덤 공간을 보았습니다. 이 장면에서 여러분은 어떤 것이 보입니까? 내 눈에는 부활진리의 문턱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바로 여러분과 나의 모습니다. 그 문턱을 넘으십시오. 부활의 세계로 들어가십시오. 충만한 부활생명을 누리십시오. 어떻게 하면 그 문턱을 넘을 수 있겠습니까?


1. 주님과 함께해야 합니다.

  듣기 좋고 하기 쉬운 말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차원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결사적으로 모든 감각과 온 중심을 다 모아 의도적으로 의지를 다해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평범함과 열정 이상의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본디 제자들은 예수님을 모르던 사람들이였습니다. 세상 직업을 가지고 먹고 살기에 바빴던 이들입니다. 그러던 이들이 온갖 기적을 행하시며 천국을 설파하시는 예수님에게 매료되었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무작정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따라나섰습니다. 얼마나 귀한 헌신입니까? 그러나 거기까지였습니다. 주님과 함께하지만 주님과 함께하지 않는 어정쩡한 상태가 그들의 삶이었습니다. 진리는 그 이상을 가야 합니다. 더 가야 합니다!


2. 말씀과 함께해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하지만 주님과 함께 하지 않는다? 그 이상을 가야 한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명목상의 기독교인이 되는 단계는 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위한다 하면서 제 속만 채우는 신앙에 머무는 수준을 말하는 겁니다. 이런 기독교인들의 특징은 다 주님을 따른다 하면서도 모든 것을 제 입맛과 구미에 맞춰 신앙생활을 한다는 데 있습니다. 한마디로 제멋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아주 영적으로 미숙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이들이 천둥처럼 들어야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분의 말씀과 함께하는 삶 없이 주님과 함께하는 삶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내가 주님 안에, 주님의 말씀이 내 안에’라는 개념이 여러분에게 익숙하게 실재합니까.


3. 성령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습니까? 왜 나는 거룩하지 못할까 탓하지 말고 나는 주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점검하십시오. 진정으로 말씀과 함께하는 삶을 시도해 봤습니까? 저녁으로 아침으로 주님께서 하신 말씀 성경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애써봤습니까? 그런 이들은 압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로 사람 생각만 가지고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사람의 힘과 이성과 방법으로는 전할 수도 없습니다. 소통은 더 어렵습니다. 매시분초 오직 성령님의 가르침과 인도하심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추구하는 이들마다 성령께 매달리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기도하고 또 기도하기를 힘씁시다! 교회의 부흥과 성장은 성령님의 활동 외에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성령님의 역사는 기도 외에 다른 데서 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 예수님께서도 이 두 가지를 강조하셨습니다.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성에 머물라(눅24:49).’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다!(마21:13)’ 성령님과 기도가 교회를 채우지 않으면 다른 게 교회를 채웁니다. 우리도 원치 않고 하나님께서도 원치 않는 일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기도하기를 작정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을 사모하여 기도의 자리에 머물기를 힘써야 합니다. 부활진리의 문턱을 넘어 더 깊은 은혜의 강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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