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성령을 받읍시다(행2:36-41)
성령받은 베드로가 담대하게 외친 메시지는 아주 단순합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를 하나님께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36절). 다른 열한 사도와 같이 전한 메시지의 핵심입니다.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격렬했습니다. 사도들을 붙잡고 물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37절). 이들에게 베드로는 <성령의 선물>을 받으라고 강권하였습니다(38절). 구체적으로 성령을 받는 방법에 대하여 제시했습니다.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은 경험을 그들에게 나눈 것입니다. 그 절차와 방법이 무엇입니까?
1. 회개(悔改)해야 합니다.
회개의 사전적 의미는 ‘잘못을 뉘우치고 바로잡음’입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마음을 바꾸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마땅히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일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로마인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예수님을 살리셨습니다.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죽어 마땅한 죄인이 아니라 죄가 하나도 없는 ‘그리스도, 메시아, 구세주’임이 드러났습니다. 이전에 가졌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셔드릴 뿐 아니라 따라 살기로 작정하는 것이 회개의 출발점입니다. 이렇게 마음 중심이 바뀌면 삶이 따라 변합니다.
2. 죄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마지막까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부활>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사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을 뒤집어 사람들을 구해야지 왜 나약하게 죽습니까? 베드로가 욕을 먹으면서도 십자가의 길을 막기도 했다가 깊은 고민에 빠져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성령을 받고서야 까닭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대로 십자가에 내어주셨고(23절), 하나님께서 사망에서 풀으신 것입니다(24절).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죄를 용서하셨고(마26:28 엡1:7 골1:14) 부활로 그 사실을 확증하셨습니다(롬1:4). 예수 그리스도, 그 귀한 이름으로 우리가 죄사함을 입었습니다. 이 진리를 받아들이십시오.
3.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보통 이방인이 유대교로 개종하는 절차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셔드리는 신앙의 공개적 확증이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쉽지 않은 요구였습니다. 갈등하는 그들에게 베드로가 반복해서 권면하고 설명했습니다. 치열한 고심 끝에 그날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삼천이나 되었습니다. 이런 결단을 거쳤기에 예루살렘교회가 강력한 선교공동체가 될 수 있었습니다. 강을 건너듯이 과거를 끊으십시오. 신앙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마십시오.
* 성령의 선물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약속입니다!(39절) 성령의 선물은 특별한 사람들만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다 받을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구체적으로 설명한 성령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을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이 자리에 있는 당신들이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이 자리에 있거나 혹은 없다 하더라도 당신의 자녀들이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모든 먼데 사람들이 받을 수 있습니다. 넷째,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그 시간과 자리를 초월하여 오늘 우리에게도 임하십니다. 오로지 기도에 힘쓰며 바라고 간구하는 이들에게 지금 이 자리에도 임하십니다! 패역한 세대를 이기고 뚫고 나갈 수 있는 능력을 입혀주십니다. 이 성령의 능력을 마음껏 받아 누리는 평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아멘!
적용하는 나눔.
1. 오늘 말씀을 통해 무엇을 깨달았습니까? 셀원들과 나누십시오.
2. 깨달은 말씀을 어떻게 적용하겠습니까? 구체적으로 나누십시오.
3. 셀원들과 함께 성령충만을 위하여 십자가 합심기도를 드리십시오.
응답찬양: 마지막 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