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제단에 불을 끄지 마십시오
정병한 담임목사 | 출애굽기 38:1-2, 레위기 6:12-13 | 2022-04-24
본문 | 출애굽기 38:1-2, 레위기 6:12-13

1그가 또 조각목으로 번제단을 만들었으니 길이는 다섯 규빗이요 너비도 다섯 규빗이라 네모가 반듯하고 높이는 세 규빗이며 2그 네 모퉁이 위에 그 뿔을 만들되 그 뿔을 제단과 연결하게 하고 제단을 놋으로 쌌으며<38:1-2>

 

12제단 위의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서 태우고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 놓고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서 불사를지며 13불은 끊임이 없이 제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6:12-13>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모세가 전달했습니다. 모세의 말을 받은 브살렐이 같은 마음을 품은 이들과 함께 성막을 지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번제단을 짓는 장면과 반드시 지켜야 할 명령, 제단에 불을 끄지 말라는 당부의 말씀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제단을 잘 만들고 훌륭한 제물을 바친다 할지라도 불이 없으면 그 제단은 무용지물입니다. 제단의 생명은 불에 있습니다. 오늘은 제단불에 대하여 말씀을 드립니다.

 

1. 불은 어디에서 오는가

제단불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불을 내리셨습니다!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9:24) 성막을 건축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구별하고 위임식을 마쳤습니다(8). 아론이 첫 번째 제사를 집례했을 때 하나님께서 직접 제단에 불을 내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부으신 불입니다. 신약의 불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직접 성령의 불을 부으셨습니다(2:1-3). 성령의 불이 없는 제단과 교회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불을 내리십니다! 여러분에게는 하나님께서 내리신 불이 있습니까?

 

2. 불의 용도는 무엇인가

불의 용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린 제물을 태우는 것입니다. 그 제물이 제단에 놓이기까지의 과정을 보십시오. 죄사함을 받기 원하는 사람이 가져 온 짐승 위에 손을 얹습니다. 그 짐승은 그 사람의 죄를 뒤집어쓰고 죽임을 당합니다. 제물이 되어, 그 사람의 죄가 되어 제단 위에 놓입니다. 그 제물이 불에 타 사라지는 것은 곧 그 사람의 죄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죄를 태우는 불! 불이 강하면 아무리 큰 짐승이라도 금방 재가 되었습니다. 불이 약하면 작은 제물이라도 다 태울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나님의 불의 강약이 곧 우리 삶의 성결의 수준이 됩니다. 하나님의 불이 세상 죄를 깨끗하게 불사르도록 우리 각 사람이 하나님께 바친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주시는 것 그 자체가 은혜 중의 은혜입니다. 고장이 나서 폐품이 되다시피 한 우리를 받아 재활용을 하시니 은혜 중의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3. 왜 불을 꺼뜨리지 말아야 하는가.

이미 답은 나왔습니다. 불이 타는 한 죄는 사라질 것입니다. 반대로 불이 꺼지면 악은 기승할 것입니다. 제단에 불이 타고 있는 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살았습니다. 그 불이 꺼졌을 때 그 나라가 망했습니다. 하나님의 불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 천년 동안 이 불을 꺼뜨리지 않았습니다. 이동할 때는 불 담는 그릇에 담아 옮겼습니다. 광야에서 약 마흔 번 넘게 옮기는 동안 한 번도 꺼뜨리지 않았습니다. 불씨를 보관하였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다시 피웠습니다. 마지막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기까지 이 불을 지켰습니다. 하나님의 불이 곧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명이었던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살았습니까, 죽었습니까?

 

*이렇게 불을 지키십시오! 역사상 어렵지 않은 때는 한 번도 없습니다. 다 어려웠습니다. 때마다 시마다 사람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일들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호시절을 마냥 기다리지 마십시오.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친다 하더라도, 첫째, 두려워하지 맙시다. 어차피 한 번 태어난 인생에서 한 번은 죽습니다. 죽더라도 이미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신령한 백성들이 그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둘째, 다른 불에 손을 대지 맙시다. 초대 제사장 패밀리가 된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만큼 큰 은총을 입은 사람들을 또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른 불을 손에 댔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의 불에 타 죽었습니다(10:1-2). 무서운 경고입니다. 세상을 기웃거리지 맙시다. 믿음으로 살다가 믿음 안에서 죽음을 맞이합시다.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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