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이제 우리 함께 모여 기도합시다
정병한 담임목사 | 사도행전 1:12-14 | 2025-03-08
본문 | 사도행전 1:12-14

12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두 가지를 합니다. 첫째, ‘사순절 새벽 다락방기도회’를 갖습니다. 최초의 교회인 예루살렘교회의 창립 멤버였던 120여명처럼 오로지 기도하자는 취지입니다. 둘째, ‘세상을 바꾼 일주일’이란 타이틀로 예수님의 생애 마지막 한 주간을 살펴봅니다. 고난주간의 행적을 35회에 나눠 깊이 묵상합니다. 교우 여러분들의 신앙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귀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일을 행하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1. 멈춥시다! Stop!

  우주 만물을 살펴보십시오. 어둡다가 밝아지고 밝았다가 어두워집니다. 어둠은 밝음의 준비이고, 밝음은 어둠에 대한 대비입니다. 짐승들을 가만히 보십시오. 쉴 때가 있고 움직일 때가 있습니다. 사람도 죽은 듯이 자야 하는 밤이 있고 활동하는 낮이 있습니다. 이런 원리를 알면서도 사람들은 도무지 멈출 줄을 모릅니다. 죽도록 일에 매달립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형상과 마음을 잃어버렸습니다. 교회와 설교의 홍수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해지고 말았습니다. 오늘 말씀의 시간적 배경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입니다. 그때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제자들을 포함한 120여명(행1:15)이 어떠했는지 주목하십시오. 그들은 무얼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은 멈추는 것이었습니다. 안디옥의 교인들이나(행13:1-3) 드로아의 바울도(행16:8) 멈춰야만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예루살렘교회의 탄생, 선교사 파송과 유럽선교가 그것입니다! 할 수 있는 일이 없나요? 뭘 해도 되는 일이 없나요? 멈춰야 할 때입니다. 용기를 내어 과감하게 멈추십시오! 


2. 모입시다! Gather!

  예수님께서 승천하시자 제자들은 각자도생하기 위해 뿔뿔이 흩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락방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1:4)는 예수님의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붙들고 거기에 모였습니다. 이후의 대책이나 아이디어, 전략 그 어느 것 하나 가진 것이 없었습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그곳에 모이는 것, 이것이 두 번째 할 수 있었던 일의 전부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모임이란 매우 특별합니다. 더욱 힘써 모입시다(히10:25).


3. 구합시다! Seek!

  예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1:5) 그들에게는 이 약속이 절실했습니다. 하늘에서 뭔가 오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뭔가 하지 않으시면 그들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계획도 꿈도 아무것도 그들에게는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실상 그들은 예수님도 충분히 알지 못했습니다. 성령은 더더욱 생소했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라고 하셨으니 기다렸습니다. 기도했습니다. 마음을 다해 간구했습니다.


*지금 우리의 형편을 보십시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 전염병에 시달렸습니다.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절감했습니다. 벗어났다는 안도감도 잠시, 지도자들의 분열과 갈등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시국을 맞았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절실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라면 벌써 가닥이 잡혔을 것입니다. 모든 일이 우리의 손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손이 필요합니다. 모든 것 다 접어 두고 새벽마다 모여 기도합시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간구합시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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