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이렇게 인생을 경영하십시오
정병한 담임목사 | 사사기 16:28-31 | 2020-07-12
본문 | 사사기 16:28-31

사사기에는 12명의 사사가 나옵니다. 이들은 각각 길게는 80년에서 짧게는 6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삼손은 마지막 사사로서 20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다른 사사들보다 그의 인생스토리를 소개하는 분량이 가장 많습니다(13-16장). 그만큼 살펴볼 가치가 크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의 삶을 보면 아쉬움이 큽니다. 천부적 재능에도 불구하고 파멸을 자초함으로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였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엉망으로 경영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렀습니다. 오늘 말씀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복된 인생경영비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알고 많은 사람들의 삶을 접하면 접할수록 한 가지, 깊이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인생을 경영하는 방법은 절대로 복잡하지 않고 아주, 아주, 아주 단순하다는 겁니다! 세상만사가 뒤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해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푸는 열쇠는 단순합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면 다 풀립니다! 삼손을 보십시오. 그의 출생, 사명, 괴력, 외모, 등 어느 것 하나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걸출(傑出)한 모든 것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잘 섬길 때만이 특출함을 발휘할 수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모두 뜻 없는 인생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경륜 속에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식상하고 고리타분하게 들릴지 모르나 하나님을 믿고 따라 사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의 방법, 비법입니다!

 

2. 부모님의 가르침을 잘 따라야 합니다.

   원래 삼손의 부모는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어머니에게 천사를 보내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는 계시를 주셨습니다. 블레셋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을 건질 나실인이라는 것도 알려주셨습니다(민6:1-21). 이 소식을 들은 날부터 아버지 마노아가 얼마나 간절하게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 어떻게 하면 이 아들을 잘 기를 수 있겠습니까?” 이런 믿음으로 어디다 내놔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청년 아들로 길렀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때부터 부모님과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겠다는 겁니다. 극구 반대하는 아버지의 뜻을 꺾고 끝내 장가를 들더니 급기야 가정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삼손이 몰락하는 단초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의 가르침을 잘 받았더라면 그렇게 비참한 최후를 맞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주고 또 주고 다 주어도 더 주고 싶어하는 유일한 존재가 부모님입니다. 그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님의 지도를 잘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중의 지혜임을 명심하십시오. 

 

3. 안목의 정욕을 이겨야 합니다.

   장성한 청년 삼손이 처음부터 블레셋 여인과 살 뜻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닙니다. 나실인의 사명에 불타 어떻게 하면 블레셋을 무찌를 수 있을까 늘 노심초사(勞心焦思)했습니다. 그러던 중 딤나에 갔을 때 그만 한 여인에게 눈이 꽂히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여성편력(女性遍歷)이 가사의 기생과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로 이어졌습니다. 가정 파국이 인생파국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눈이 뽑히는 형벌을 받았습니다(삿16:21). 한 순간 안목의 정욕을 물리치지 못한 것이 처참한 열매를 거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점을 가벼이 여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정결을 상실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안목의 정욕을 이겨야 합니다(요일2:16).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완전하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아직 호흡이 남아있지요? 아직 움직일 수 있지요? 그렇다면,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다면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아직도 기회가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을 결코 버리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삼손의 마지막 절규어린 간구에 귀를 기울이셨습니다. 마지막 힘을 주셨습니다. 죽음으로서 가장 큰 승리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끝내지 않으셨는데 우리가 먼저 손을 거두면 안 됩니다. 진짜 비참한 건 끝났다고 스스로 자신을 버리는 것입니다. 지금 이 말씀을 듣고 있다면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으로 나오십시오. 오늘 말씀을 붙잡으십시오.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새 길이 열릴 것입니다. 남은 반년을 승리로 장식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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