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오늘 말씀에는 자기 아들을 위해서 혼인잔치를 열고 종들을 보내어 사람들을 초청하는 왕이 나옵니다. 이 초청에 대해 반응하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초청을 거부하는 사람들입니다. 둘째, 합당한 예복을 입지 않는 사람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예기치 않은 초청이었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은 지금도 똑같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은 왕의 수종을 드는 <종의 마음>입니다. <종의 자세>로 왕이신 하나님의 왕국 초청을 전달해야 합니다. <종의 마음과 자세>란 어떤 것입니까?

1. 주인의 뜻을 품는 마음입니다.

종의 주인은 왕입니다. 왕이신 하나님께서 왕국잔치를 준비하였습니다. 왕의 뜻과 마음은 사람들로 잔치 자리를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소와 살진 짐승을 잡아 모든 것을 갖추었습니다(1-4절). 사람들이 즐겁게 잔치를 즐기는 것을 보기 원했습니다. 이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상상을 넘고 기대를 넘어 넘치도록 마련한 잔치를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열망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안에 충만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막3:35)

2. 거절과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입니다.

왕의 명령을 받은 종들이 나가서 잔치 소식을 알렸습니다. 왕의 기대와는 딴판으로 이미 약속했던 이들이 가기 싫다고 거절했습니다. 재차 보낸 종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격렬하게 거부했습니다. 자기 밭으로 가 버리는 사람, 자기 사업장으로 가는 사람, 심지어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사람들은 왕을 무시했습니다. 권위를 무시했습니다. 종들을 심하게 푸대접했습니다. 왕의 마음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종은 두려워하지 말고 전하고 또 전해야 합니다.

3. 강권하여 채우는 충성입니다.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눅14:23). 왕이 내린 명령은 아들을 위한 잔치 자리를 사람들로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하여 부름 받은 사람들이 종입니다. 종의 사명은 왕의 명령대로 사람들을 강권하여 잔치 자리를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선한 자나 악한 자 상관할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