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예배의 생명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정병한 담임목사 | 사도행전 17:11 | 2021-07-02
본문 | 사도행전 17:11

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우리는 지금 초대교회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일을 감당해왔는지 살펴보는 중입니다. 그간 안디옥교회와 빌립보교회를 거쳐 왔습니다. 교회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 주님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에서는 같았으나 예배하는 열정은 달랐습니다. 안디옥교회는 기도, 빌립보교회는 섬김이 탁월했습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베뢰아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열심이 남달랐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었습니다. 책에 갇힌 문자나 형식적으로 읊조리는 종교경전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말씀에 대한 열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순수하게 받았습니다

   베뢰아인들의 신앙 성품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너그러웠습니다. 여기에는 ‘신사적이었다(개역)’, ‘고상했다(쉬운성경)’, ‘마음이 트였다(공동번역)’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부조리한 박해 속에서도 이런 태도를 견지할 수 있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많은 이들이 처음에 호의를 가졌다가도 일신상 경제적인 손해를 보게 되거나 분위기가 바뀌면 언제 그랬냐 싶게 돌아섭니다. 빌립보 사람들이 그랬습니다(행16:19). 데살로니가 사람들은 시기심으로 바울 일행을 타 지역인 베뢰아까지 따라와 괴롭혔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들이 보인 신사적인(noble) 태도는 성령의 은총이 아니고서는 설명이 불가합니다.

 

2. 갈망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보인 태도는 간절함(great eagerness)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너무 무겁게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관심을 가졌습니다. 호기심을 불태웠습니다. 전하는 바울 일행이 하는 말을 중심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사실 데살로니가에 있던 그리스도인들도 그랬습니다.

“…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살전2:13)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지금 우리에게 절실합니다.

 

3. 날마다 읽었습니다

   단 한 번의 홍수가 사막을 더 사막으로 만든다는 것을 아십니까? 죽은 영혼, 심약한 영혼, 흔들리는 영혼에게 필요한 것은 명약 한 방이 아닙니다. 영혼을 살리고 세우며 인생을 감당케 하는 힘을 주는 매일 매일 먹는 양식이 필요합니다. 베뢰아 교인들의 열정은 값싸지 않았습니다. 근면하고 세심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조사하고 검토하며 실제 그러한지 매일 매일 살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탁상공론, 공리공론, 담론 정도가 아니라 실제 나와 나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능력이 있는지를 살핀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하게 서십시오. 영적으로 볼 때 지금의 인류는 마치 냄비 안에 있는 개구리와 같은 형국입니다. 인본주의와 세속주의가 사람들의 정신과 지혜를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사람들 모두 집단으로 죽음의 길로 몰려가고 있습니다. 그 기세가 너무 도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일조차도 소용없는 짓이구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사는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그 위에 서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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