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예배의 기본을 닦으십시오
정병한 담임목사 | 사도행전 13:50-52 | 2021-06-07
본문 | 사도행전 13:50-52

50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51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52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행13:50-52)

 

   오늘 말씀은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선교팀 바나바와 바울 일행이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경험한 부흥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에 회당을 찾았던 선교팀을 대표해서 바울이 말씀을 전했을 때 온 시민들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했습니다(행13:44). 단 한 주간 만에 일어난 부흥입니다. 시기심으로 가득 찬 유대인들이 유력자들을 사주하여 선교팀을 박해했습니다. 쫓아냈습니다. 선교팀이 그 도시에서 쫓겨났습니다. 놀랍게도 누구 하나 비통해 하거나 억울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그들의 일상 삶이 철저하게 하나님만을 섬기는 예배자들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런 예배자들의 기본 중심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중심과 비교하면서 예배의 중심을 잡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받으려고 하지 않고 드리고자 힘을 씁니다

   오늘 예배드리러 오실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오셨습니까? 좋은 노래와 설교를 듣고 위로와 힘을 얻는 기대를 하면서 오셨습니까? 좋은 찬양과 설교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예배를 드리도록 인도하는 것은 될 수 있어도 예배를 드리는 목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참된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당에 나올 때에 ‘드린다’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드리고 싶어도 받으실 부모님이 생존해 계시지 않을 때 자녀들의 마음은 안타깝습니다. 효도하는 자녀들은 부모님께 드리는 기쁨을 압니다. 영원히 살아계시는 하나님께 자신을 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복이고 기쁨입니다. 그 간절함을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2. 높이려고 하지 않고 낮추려고 애를 씁니다

   예배(禮拜)라는 용어 자체가 ‘손에 입을 맞추다’, ‘엎드리어 절하다’, 즉 ‘예를 갖추어 절을 드린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상전에게 ‘존경과 경외’를 담아 절을 한다는 의미에서 경배(敬拜)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드리는 절의 근본정신은 자신을 철저하게 낮추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할 때 자신의 의지와 뜻을 관철하려는 모든 것은 내려놓습니다. 자신을 높이지 않습니다. 대신 연거푸 자신을 낮추는 행위, 예배의 중심입니다. 높은 마음을 버리십시오. 낮은 마음을 가지십시오. 그것을 잃지 마십시오.

 

3. 불평하지 않고 감사의 찬양을 부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불평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들에게서 그런 기색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 반대입니다. 예배는 겉보기엔 종교적 예식의 형태와 형식을 띱니다. 시대마다 나라마다 예배의 외양은 다릅니다. 모양은 각각 달라도 살아있는 예배의 특징 중의 특징은 그 예배자의 중심에서 감사와 찬양이 넘쳐흐른다는 점입니다. 무언가 따지는 듯한 태도, 역력한 긴장감과 경계심, 평가하는 자세를 가지면서 동시에 역설적으로 무엇인가를 받고자 애 쓰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음습하지도 않습니다.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 예루살렘아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시온아 네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시147:11-12)

 

*지금이 예배의 기본 중심을 잡을 기회입니다. 하나님 중심의 예배 신앙을 가지십시오. 나와 환경 중심, 사람 중심에서 벗어나십시오. 모두가 알다시피 전염병의 위기 속에서 예배가 가장 큰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모이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온라인 예배와 같은 대안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배가 약화되기 아주 쉬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뒤집어보면 지금처럼 예배를 회복하기에 좋은 기회도 없습니다. 정말 본질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나님만을 예배하십시오! 이 예배를 빼앗기지 마십시오. 예배의 중심을 잘 잡으십시오. 꼭 잡고 놓지 마십시오. 승리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오디오 듣기

00 : 00

최근 설교

자세히보기
온라인 헌금
헌금 봉헌도 편리하게,
온라인 헌금을 안내드립니다.
오시는길
온양온천교회 위치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