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에발산과 그리심산 사이에서
정병한 담임목사 | 여호수아 8:30-35 | 2020-02-09
본문 | 여호수아 8:30-35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여리고성과 아이성을 정복했습니다. 그후 여호수아는 곧 바로 다음 전쟁에 돌입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에발산과 그리심산으로 이끌었습니다. 스승 모세의 가르침을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생전에 모세가 준 가르침을 따라 자연석으로 단을 쌓았습니다.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돌 위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약궤를 중심으로 에발산과 그리심산 양쪽으로 각각 여섯 지파씩 세운 후 저주와 복에 대해서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면 복을 받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저주를 받게 될것임을 확인시켰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복과 저주의 기준이 된다는 점을 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강조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1. 선택이 나를 만든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 산으로 나누어 저주와 축복을 가르친 것은 여호수아의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스승 모세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따른 것입니다. 모세는 죽기 전에 가나안에 들어가면 반드시 저주와 축복의 교육을 하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모세는 누구보다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 알았습니다. 자기를 따라 애굽에서 나왔으나 끝없이 불평하며 문제를 일으킨 일로 그 한 세대가 광야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사람이 죽는 것을 보는 것도 편치 않은 일인데 한 세대가 가나안이 아닌 광야 길에서 객사(客死)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으니 그 고통은 상상 이상이었을 것입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새 세대만큼은 절대로 그리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반드시 에발산과 그리심산으로 데리고 가서 교육하도록 한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향해 동일한 마음으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절대로 그런 길을 선택하지 말아라, 나의 자녀들아!” 그렇습니다. 인생은 본인의 선택이 만듭니다. 저주를 거부하고 축복을 선택하는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2. 특별히 저주를 경계하라.

모세는 에발산 앞에 세울 지파를 지명했습니다(27:13). 르우벤, , 아셀, 스불론, , 납달리, 전부 여섯지파입니다. 이런 죄를 범하면 저주를 받는다, 죄를 일러주면서 말마다 아멘을 외치게 했습니다(27:14-26). 대략 정리하면 우상숭배, 부모홀대, 이웃의 재산을 탈취, 맹인을 그릇 인도하는 것, 가난한 이들을 재판으로 억울하게 하는 것, 성적 범죄, 살인입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을 때 받는 것인데 저주의 양상을 아주 상세하게 길게 설명해주었습니다(28:15-68). 저주가 정말 무섭습니다. 성읍, , 광주리, 소생, 짐승, 출입, 전염병, 전쟁의 패배 등 대략 크게 구분해서 정리를 해도 20가지가 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못 듣고 몰라서 그렇게 했다는 변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생생하게 묘사했고 기록으로 남긴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저주를 경계하십시오.

 

3. 간절히 복을 사모하라.

무서운 저주 교육에 비하면 축복의 내용은 짧습니다(28:1-14). 65절 분량으로 저주를 다룬 것과 달리 겨우 14구절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복을 받으면 모든 저주를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저주를 받는 모든 곳에 하나님의 복이 강물처럼 흘러넘칩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28:12).

 

*지금은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전 지구가 온갖 천재지변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상 기후로 호주에서는 심각한 수준의 산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동 아프리카에서는 메뚜기 떼가 극성을 부리는 바람에 25년 만에 최악의 식량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 이어 소말리아도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할 정도입니다. 알다시피 현재 중국에는 우한폐렴(코로나 바이러스)이 미국에서는 독감이 목숨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종말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지금은 우리 모두 겸손하게 낮은 마음으로 하나님께 돌아가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에발산과 그리심산 사이에 선 심정으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한 주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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