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
정병한 담임목사 | 요한복음 10:11-15 | 2020-11-21
본문 | 요한복음 10:11-15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한복음10:11-15)

 

   요한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두 가지로 소개하셨습니다. 첫째는 양의 문이고(the gate of the sheep)(7,9절) 두 번째는 선한 목자입니다(the good shepherd)(11절). 사람들에게 자신을 어렵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아주 쉽게 누구라도 다 알아들을 수 있도록 양을 치는 목자, 선한 목자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선한 목자이십니다. 선한 목자로서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1. 매일 아침마다 이름을 부르십니다(2절)

 

   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다 하는 이들이 쉽게 빠지는 함정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냉정하고 무관심한 분으로 오해한다는 겁니다. 매일 아침마다 주여, 주여, 부르며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잘 듣지 않으신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우리보다 훨씬 더 열심히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어머니는 아무리 나이가 많이 들고 기억이 가물가물해져도 아들의 이름을 잊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10장에는 직접적인 표현은 아니더라도 또 한 가지 예수님의 자기소개가 있는데 ‘문지기’(watchman)입니다(2절). 선한목자이신 예수님께서 문지기로서 매일 아침마다 하시는 일이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시고 친밀하게 이름을 부르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2.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십니다(9-10절)

 

   이것을 진하게 경험한 이가 다윗입니다. 그의 고백이 담긴 시편 23편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1-3절). 거리낌 없이 양의 문, 문지기가 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로 삼으시도록 다리가 되시고 통로가 되십니다. 뿐만 아니라 들고 날 때마다 꼴이 풍성한 초장으로 인도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은 마침내 풍성한 삶의 절정을 누립니다. 절도와 강도가 판을 치는 이 세상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문을 여시면 닫을 자가 없습니다.

 

3. 끝까지 보호하십니다(11-15절)

 

자신의 믿음 없음과 나약한 중심 때문에 신앙인생의 미래를 어둡게 보는 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삯꾼이 아니라 우리의 선한 목자이십니다. 우리를 끝까지 책임지십니다. 삯꾼은 삯(임금)을 목적으로 일하는 고용 노동자입니다. 양을 돌보며 지킨다는 점에서 선한 목자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절도나 강도처럼 양을 탈취하고 생명을 해치지도 않습니다. 평소에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양이 공격을 받을 때 결정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이리떼가 갑자기 덤벼들면 싸울 생각은 하지 않고 줄행랑을 놓습니다. 양을 위해 결코 위험을 무릅쓰지 않습니다. 자신의 안전만을 도모합니다. 예수님은 다릅니다.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립니다. 실제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려놓으셨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돌아서도 우리 주님께서는 언제나 그 자리에 견고한 바위처럼 계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예수님의 이 애타는 음성을 듣고도 유대인들은 서로 싸웠습니다. 예수님 보고 귀신 들려 미쳤다고 공격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을 듣지 말라고 부추겼습니다(요10:19-20). 예수님의 가슴 아픈 응답입니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요10:26). 그런데 이렇게 거부한 사람들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자들도 있었습니다(요10:21).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10:27). 여러분은 어느 쪽입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들어야 삽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5:25). 바로 지금 주님의 음성을 듣고 마음의 문을 열어 풍성한 삶으로 들어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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