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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란 무엇인가
정병한 담임목사 | 갈라디아서1:6/ 2024년 9월 22일 | 2024-09-20
본문 | 갈라디아서1:6/ 2024년 9월 22일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12회에 걸친 룻기 읽기를 마치고 지난주부터 갈라디아서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갈라디아서는 바울이 갈라디아 지역 교회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바울은 참 독특한 사람입니다. 원래는 지독한 박해자였습니다. 전도자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 못된 박해자가 신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길을 서두를 때 예수님께서 찾아와 바꿔 놓았습니다. 교회 역사상 최초의 선교사로 만드셨습니다. 그 첫 선교지가 갈라디아였습니다. 

  갈라디아는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를 아우르는 지역의 이름입니다(행13:13-14:26). 이곳에서 약 1년 반 이상 머물며 선교를 하는 동안 예전의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열매는 풍성했습니다. 교회가 생겨났습니다. 그들을 세우고 돌아와 안디옥 교회와 예루살렘 교회를 찾아 선교보고를 했습니다. 다시 안디옥으로 돌아왔을 즈음에 갈라디아 교회의 소식을 듣습니다. 교회들이 이단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입니다. 모든 것을 걸고 복음을 전했던 곳이 쉽게 변질되는 것을 바울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통탄을 금치 못하면서 격정적인 어조로 쓴 편지가 갈라디아서입니다. 갈라디아서는 다른 복음을 부정하고 진정한 복음이 무엇인지 강조합니다. 진정한 복음이 무엇입니까?


1. 오직 예수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아주 잘못된 가르침을 펼치는 괴수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예수의 가르침을 전하는 제자들을 없애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하여 막았고 잡았고 가두었습니다. 그런데 깨닫고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분이 이 세상의 유일한 구원자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 땅에 왔고, 우리를 위해 자기의 생명을 아낌없이 내어주고 다시 살아나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오직 한 분 예수님만이 구세주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2. 오직 믿음(faith)입니다.

  바울이 갈라디아 지역을 선교하고 돌아온 후 또 다른 선교팀이 그 지역으로 들어갔습니다. 변질된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단지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주장했습니다.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구원받을 수 있다고 조건을 걸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아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외쳤습니다. 그렇습니다. 구원은 오직 믿음이지 다른 행위로 받는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갈2:16>


3. 오직 계시(revelation)입니다.

  갈라디아서 1장에서 사도 바울은 두 가지 사실을 극력으로 변호합니다. 첫째, 자기의 사도직과 둘째, 자신이 전하는 메시지, 즉 복음이 사람에게서 난 것이거나 배운 게 아니라는 겁니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밝힙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진정한 복음(good news)의 성격이 무엇인지 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복음 중의 복음은 오직 계시로 말미암습니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16:17>


*오늘 당신의 영혼을 점검하십시오. 구원 받았습니까?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진정한 복음을 들었습니까? 복음을 받아들였습니까? 계시를 받았습니까? 이 모든 점검 질문이 한 가지 사실을 주목하게 합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가?’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13:5>

고린도 교인들에게 자신을 점검하도록 촉구한 바울의 권고입니다. 오늘 우리도 자신을 점검해봅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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