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벽을 뚫어 문을 내는 성도의 기도
정병한 담임목사 | 사도행전4:23~31 | 2019-05-26
본문 | 사도행전4:23~31

벽을 뚫어 문을 내는 성도의 기도(사도행전4:23~31)

 

성령이 임하신 후 그 성령을 철저하게 따르는 무리들을 통해 일어난 예루살렘교회의 부흥은 파죽지세와 같았습니다. 불과 며칠 만에 삼천명이 오천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경이로운 성장과 부흥과는 반대로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저항과 박해도 강하게 일어났습니다. 바로 얼마 전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도록 획책했던 산헤드린 공회는 이제 그의 제자들을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는 베드로와 요한을 집회 현장에서 체포하고 옥에 가두었다가 하루가 지나자 법정에 세웠습니다. 온갖 꼬투리를 잡아 괴롭히던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부활을 가르치지도 말라고 위협하고 겁박한 후 풀어주었습니다. 석방된 사도들이 동료들을 찾아가 그간의 사정을 나눴습니다. 이 모든 박해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예전 같았으면 모두 낙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했습니다. 기도로 힘을 얻은 그들은 더욱 뜨겁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아주 구체적인 기도로 벽을 뚫어냈습니다! 그들이 기도한 내용은 무엇입니까?

 

1. ‘살펴주시기를 구했습니다(29절상).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29). 예루살렘교인들은 자기들이 위협당하고 있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서 헤아려주시기를 강청하였습니다. 형편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당하는 어려움을 부인하거나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과소평가하거나 과장하지도 않았습니다. 상황과 형편을 그대로 올려드리며 생각해주시고 도와주시기를 구했습니다. 사람에게 말하듯 아버지 하나님께 우리의 형편을 있는 그대로 아뢰는 것이 훌륭한 기도입니다.

 

2. ‘용기를 구했습니다(29절하).

산헤드린공회는 베드로와 요한에게 무시무시한 협박을 가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거론하지 말고 예수님이 부활했다는 것도 말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도들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증인임을 한 시도 잊지 않았습니다. 목숨 바쳐 감당해야 할 사명으로 알았습니다. 결코 그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박해 속에서도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담대함과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온 교인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사명을 감당할 용기를 구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 용기가 꼭 있어야 합니다. 용기를 구하십시오.

 

3. ‘표적을 구했습니다(30).

자신들에게 믿음이 없어서 구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표시(sign)로서 구한 것입니다. 나면서부터 앉은뱅이였던 거지가 성전 미문에서 고침을 받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초자연적인 치유가 남자만 쳐도 오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표적이 되었습니다. 산헤드린공회가 베드로와 요한을 처벌하지 못하고 풀어준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풀어놓으실 때 하나님의 나라 원수 대적이 무너집니다. 벽이 뚫립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표적이 풍성하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십니다!(24-26, 31) 기도할 때 중요한 것은 기도의 내용보다 누구에게 기도하는가, 그 대상을 명확하게 아는 것입니다.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그 인생을 결정합니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을 아는 사람과 알지 못하는 사람이 같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의 경우 그 정도가 그 사람의 믿음의 수준을 결정합니다. 예루살렘교회 교인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의 대주재, 곧 최고 결정권자라고 고백했습니다. 전능하시며 전지하셔서 미리 지금의 형편을 아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으로 확신했습니다. 그 믿음으로 대주재이신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지진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성령충만한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성도들은 더욱 담대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역사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살아 역사하십니다. 아멘!

 

적용하는 나눔

1. 오늘 말씀을 통하여 깨달은 것은 무엇입니까? 나누십시오.

2. 깨달은 말씀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하였습니까? 나누십시오.

3. 셀원들과 함께 십자가 합심기도를 드리십시오.

 

응답찬송: 우리 함께 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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