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버린 돌과 머릿돌
정병한 담임목사 | 행 4:11-12 | 2025-06-14
본문 | 행 4:11-12

11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2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시작된 초대교회의 첫 번째 부흥은 다락방에서 시작되어 예루살렘 성을 뒤흔들었습니다. 두 번째 부흥은 성전 ‘미문’ 앞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던 자가 베드로의 명령 한 마디에 벌떡 일어나 걷게 되었고, 그 기적 앞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솔로몬 행각에 모인 무리 들에게 베드로가 예수님을 전했을 때 남자만 오천 명이 회심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이 일 때문에 베드로와 요한은 붙잡혀 감옥에 갇혔다가 다음 날 공회 앞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죄수 취급하는 판사들에게 죄수 베드로가 담대히 외쳤습니다. “너희 건축자들이 버린 돌, 그 예수가 바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그리고 그 이름 외에는 구원을 받을 다른 이름이 없다.” 이 말씀속에는 전도자가 잊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1. 하찮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무시당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도 ‘버린 돌’이셨습니다. 당대 종교 지도자들과 권세자들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하찮은 존재로 여겨 십자가에 내어주었습니다. 금번 새생명축제에 참여하면서 복음을 전할 때에도 사람들은 하찮게 여기고, 때로는 우습게 여기기까지 할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전하는 예수 그리도 복음이 비록 세상 눈엔 작고 가벼워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눈에는 영혼을 살리는 능력입니다.


2.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에게 거절당하는 것처럼 괴로운 일이 없습니다. 버린다는 건 결국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거절한 사람들이 누굽니까. 소위 예루살렘 성과 성전의 주요 인물들이었습니다. 그들의 거절이 예수님께는 곧 죽음이었습니다. 그런 극단적인 경우는 아니라할지라도 이번 전도 역시 아무리 잘 전해도 설득 납득시키는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그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예수님뿐만 아니라 사도들도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니 자책하지 마십시오. 그 경험이 곧 예수님을 따르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3.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예비된 영혼을 만나 금방 초청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이들도 만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버림받은 돌이 머릿돌로 인정받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가치있는 것일수록 대가 지불이 큽니다. 


*그러나 결국 예수님은 머릿돌이 되셨습니다. 버린 돌이 머릿돌로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이 거절한 예수님이 오히려 인류를 구원하는 유일한 구세주가 되셨습니다. 전도는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거절과 무시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은 이루어집니다. 당장은 실패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때에 그 복음은 누군가의 인생집을 세우는 귀한 머릿돌이 되실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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