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꿈은 시련을 먹고 자랍니다
정병한 담임목사 | 사도행전 23:11 | 2019-11-04
본문 | 사도행전 23:11

꿈은 시련을 먹고 자랍니다(23: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23:11)

 

바울의 꿈은 로마에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가장 좋은 길이 열리기를 갈망하던 바울은(1:10) 예루살렘을 거쳐 로마로 갈 것을 작정합니다(19:21). 로마로 들어간 다음 그들과 힘을 합쳐 스페인까지 갈 참입니다(15:22-29). 그러나 로마로 가는 길이 여러 번 막혔습니다(1:13). 예루살렘에 도착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선교지로 나아가기는커녕 당장 목숨을 부지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천부장이 근무하는 부대 내 감옥에 갇혀 밤을 지낼 때 드디어 네가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는 하나님의 결재가 떨어졌습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 말씀의 내용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위한 좋은 꿈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웁니다. 꿈을 꾸는 사람은 수많은 댓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꿈은 시련을 먹고 자랍니다. 그러므로 담대해야 합니다. 꿈꾸는 사람이 지불해야 할 대가, 시련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1. 거절(拒絶)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관문이 있습니다. 거절당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하나님에게서 거절당할 때 얼마나 많이 힘이 드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거절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거쳐야만 하는 과정입니다.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합니다(3:26-27). 다윗을 보십시오, 성전건축의 꿈을 거절당했습니다(대상17:3, 28:3). 바울처럼 거절을 많이 당한 사람도 드믑니다. 소아시아지역 복음화, 질병의 치유, 로마선교 등 고비고비마다 거절당했습니다.

 

2. 비방(誹謗)입니다.

비방의 사전적 의미는 남을 헐뜯어 말함입니다. 꿈을 가진 사람들이 거쳐야 할 또 다른 필수과목 중에 하나가 <오해를 받는 것>입니다. 오해가 비방을 낳습니다. 온갖 음해와 방해가 파도처럼 밀려듭니다. 바울을 향한 비방은 말로 끝나는 차원이 아니었습니다. 특공결사대를 조직하여 죽이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겠다고 동맹한 사람들이 40명이 넘었습니다. 지독한 비방, 박해가 바울을 가로막았습니다. 비방과 박해가 몰려올 때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3. 지연(遲延)입니다.

자꾸 질질 끌고 이루어지지 않는 지리한 상황을 지연이라 합니다. 이 방황(彷徨)을 하게도 됩니다. 마음을 둘 곳이 전혀 없는 외로움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될 것 같다가도 다시 원 위치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될 때 꿈이 흐려지는 위기를 맞기도 합니다. 꿈의 실현과는 정반대방향으로 현실이 펼쳐질 때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이 모든 것이 꿈을 꾸는 자에게는 당연히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꿈을 성취하는 이들 모두 다 이 과정을 거쳤습니다.

 

*딱 한 가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담대함입니다! 현실 상황이 품은 꿈과는 정 반대로 움직일 때 스스로 불안과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깊은 우울증, 삶의 에너지 고갈, 바닥난 자존감이 우리를 한 없이 초라하게 만듭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의 사람, 성령의 사람, 예수의 사람은 담대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바울에게 요청한 것은 두 가지가 아닙니다. 오직 한 가지, <담대함>, <용기>입니다. 담대하면 살고 비겁하면 죽습니다. 일어날 기회를 잃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망하거나 심지어 죽더라도 담대하게 용감하게 믿음 안에서 망하면 다시 살아날 기회를 얻습니다. 그러나 비겁하게 하나님의 자녀가 가서는 안 되는 곁길로 간다면 일어날 기회를 갖기 어렵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비록 더딜지라도 벌떡 일어나 내달리는 사자같이 담대하십시오. 아버지여, 담대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아멘, 아멘, 아멘!

 

적용나눔

1. 오늘 말씀을 통하여 깨달은 것은 무엇입니까? 나누십시오.

2. 깨달은 말씀을 어떻게 적용하였으며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나누십시오.

3. 셀원들의 문제를 놓고 십자가 합심기도를 드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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