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기를 멈추지 마십시오(행19:17-22)
“17)에베소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18)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알리며 19)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20)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21)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22)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행19:17-22)
바울은 에베소를 두 차례 방문하였습니다. 첫 번째, 제2차 전도 여행 말미에 잠시 방문했습니다(18:19-21). 두 번째, 제3차 전도 여행 때 이곳 회당에서 3개월(19:8), 두란노 서원에서 약 2년을(19:9,10) 가르쳤습니다. 이곳에서 바울의 사역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으며 또한 사랑을 행함으로 자기들의 신앙을 증명하였습니다(19:18). 오늘 말씀이 그 장면입니다. 한창 좋을 때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다가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선언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어떤 일이 있더라도 꿈꾸기를 멈추지 말아다오!”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사람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성공할 때 안주하지 않습니다.
바울의 사역을 되돌아보면 지금처럼 성공적인 때가 없었습니다. 더 이상 더할 나위 없이 모든 것이 순조로웠습니다. 장기적인 사역, 강력한 성령의 역사, 지역의 경제마저 움직이는 열매(행19:24-26), 모두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전도를 통해 그 한 영혼뿐 아니라 사회와 경제 영역을 바꿀 수 있다는 건 생각만 해도 가슴 셀레는 일입니다. 지금 그 성공을 바울이 맛보고 있습니다. 로마서 16장을 읽으면서 세어보니 이름을 부르며 안부를 전하는 사람들의 수가 무려 35명입니다. 다 교회를 세우고 섬기던 지도자 일꾼들입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로마에 가기 전에 바울이 맺은 열매들입니다. 굳이 로마에 가지 않더라도 함께 할 사람들이 많았다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에 심취해 그것을 즐기느라 얼마나 바쁜지 모릅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바울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2. 시련 당할 때 주저앉지 않습니다.
시련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바울의 성공은 많은 역풍을 불러왔습니다. 오늘 말씀에 이어지는 장면도 그렇습니다. 바울을 대적하는 데메드리오의 선동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단검파>로 불리는 유대 자객들이 호시탐탐 바울의 목을 노렸습니다. 선교 여정의 대략을 보면 이렇습니다(괄호안은 머문 개월 수). 비시디아 안디옥(5), 이고니온(5), 루스드라(4), 더베(4), 빌립보(3), 데살로니가(5), 베뢰아(4), 아덴(1), 고린도(18), 에베소에 이르기까지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이 고린도 한 곳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자주 옮긴 이유 중의 하나가 반대자들의 공격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지독한 시련 앞에서도 바울은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탓하고 괴롭히는 타인을 저주하느라 영혼이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그럴수록 바울의 꿈은 더 생생하게 불타올랐습니다!
3. 상황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한 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꿈을 꾸던 사람들도 환경이 열악하거나 일의 형편과 때가 여의치 않으면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변의 여건을 보면 바울도 충분히 그럴만했습니다. 제3차 전도여행을 마치며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교회를 당부할 때 작별이 쉽지 않았습니다(20:17-35). 안디옥에서는 제자들이 예루살렘행을 말렸습니다(행21:4). 가이사랴에서 만난 아가보도 막았습니다(행21:11). 바울의 일행들도 가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행21:12-13). 이 정도의 환경이면 멈출 만도 합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을 거쳐 로마로 가려는 바울은 멈추지 않습니다. 그간 3차에 걸친 선교 경력, 생리적인 나이, 노년 등, 모든 상황을 볼 때 안정을 추구할 법도 한데 바울은 정반대였습니다. 죽음도 바울의 열망을 끄지 못했습니다. 녹슬어 사라지기보다는 활 활 타다 남는 재가 되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의 영, 성령을 부어주옵소서! 꼭 기억합시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행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세워 가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자녀 된 우리에게 마음, 즉 소원을 주십니다. 꿈과 환상을 주십니다! 그것을 성취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성령으로 부어 주십니다. 누가 그 하나님의 마음과 성령의 능력을 받습니까?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들입니다. 분주함과 의도, 욕망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하기를 열망하는 자녀들을 찾으십니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시련에 무너지지 않으며 상황에 매이는 것이 아니라 그 하나님 아버지와 동행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보지 않겠습니까? 바로 지금이 그 사람이 필요한 때, 말세입니다. 이 한 주간 그 부르심에 반응하는 귀한 교우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행2:17-18)
적용나눔
1. 오늘 말씀을 통하여 깨달은 것은 무엇입니까? 나누십시오.
2. 깨달은 말씀을 어떻게 적용하였으며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나누십시오.
3. 셀원들의 문제를 놓고 십자가 합심기도를 드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