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의 현장
철썩 같이 믿었었다. 설마 했다. 아들이 돼서 왕인 아버지를 반역할 줄은 꿈에서도 생각지 못했다. 또 정사를 함께 나누고 형제처럼 의지했던 신복이 자신을 행해 칼날을 겨누다니 다윗은 여전히 믿기지 않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백성들의 환심을 사려 올바른 재판을 하지 않고 불의와 타협하고 폭력을 일삼고 있으니 태생이 악해서 그런가 다윗은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찌 저렇게 악할 수가 있단 말인가? 다윗은 저들의 거짓된 모습을 보며 그동안 자신이 했던 재판에 대해 돌아본다.
2. 나의 반응
원수가 하는 재판과 다윗이 하는 재판이 근본적으로 무엇이 다를까? 다윗의 재판이 옳은 것은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인생은 무엇인가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의 연속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거리낌 없이 악을 행하기도 한다. 물론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다. 옳고 그름을 결정하기는 어렵지 않다. 그러나 무엇이 우선인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다윗은 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졌다. 하나님을 의식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비록 결과가 늦어진다 해도 인내하고 기다린다. 하나님의 방법은 늘 옳기 때문이다. 판단과 결정의 기준을 하나님으로 삼아야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실까를 먼저 생각하고 결정하자.
3.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아들! 나에게 지혜를 구하여라. 내가 네게 성령의 지혜를 주어 가장 현명한 방법, 최선의 길로 이끌어 주리라. 나는 실수하지 않는 여호와란다.
4. 주님과 동행하기
판단과 결정을 잘못하여 후회스러운 일들이 생각납니다. 하나님 없는 결정은 시행착오가 뒤따랐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그래서 무엇을 하든지 무슨 말을 하든지 ‘하나님이 기뻐하실까?’를 먼저 생각하는 내가 되게 하소서. 시간이 지나고 아쉬움이 남기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식하므로 시간이 지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노래하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보혜사 성령을 의지합니다. 저를 통로 삼으사 주님의 뜻을 이루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