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현장
총독이 바울에게 머리로 표시하여 말하라고 한다. 이에 바울의 변론이 시작된다.
“당신이 몇 해 전부터 이 민족의 재판장 된 것을 알고 있으니 기꺼이 변명하겠습니다. 저는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올라간 지 12일밖에 되지 않았고, 그들은 제가 성전에서 누구와 변론하거나 회당이나 시중에서 무리를 소동하게 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나를 고발하는 이들이 능히 당신 앞에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제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저는 그들이 이단이라 하는 도를 따라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믿습니다. 그들이 기다리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저도 가졌는데 그 소망은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입니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저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노력했습니다.”
나의 반응
바울은 참과 거짓을 분별하여 군중 앞에서 담대하게 변론한다. 누가 바울에게 말주변이 변변치 못하다고 비판하는가. 주님과 함께하는 바울에게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내게도 이런 은혜가 임하기를 바란다. 내가 바울처럼 많은 군중의 시선 속에서 이야기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면 능치 못할 일이 없음을 믿는다. 오늘도 주님께서 내게 주실 은혜를 기대하며 앞으로 나아가자.
아버지의 마음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주님과 동행하기
주님, 저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주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면 모든 일을 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주님께 나아가오니, 목마른 나의 영혼에 기름 부으시고 주와 함께 걷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