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릴레이
윤미애집사(용화23-1셀 목자)
| 2019-12-20
말씀묵상 시편119:113-120
말씀의 현장
나는, 두 마음을 품은 자를 미워하지만, 주님의 법은 사랑합니다. 주님은 나의 은신처요, 방패이시니, 주님께서 하신 약속에 내 희망을 겁니다. 악한 일을 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거라. 나는 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겠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나를 붙들어 살려 주시고, 내 소망을 무색하게 만들지 말아 주십시오. 나를 붙들어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구원을 얻고, 주님의 율례들을 항상 살피겠습니다. 주님의 율례들에서 떠나는 자를 주님께서 다 멸시하셨으니, 그들의 속임수는 다 헛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악인을 찌꺼기처럼 버리시니, 내가 주님의 증거를 사랑합니다. 이 몸은 주님이 두려워서 떨고, 주님의 판단이 두려워서 또 떱니다.
나의 반응
두 마음을 품다. 믿음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것과 하나님 이외에 다른 것에 마음을 두는 것을 말한다. 우상숭배하거나, 물질이나 명예를 따르는 것 등을 가리켜 두마음을 품었다라고 말한다. 두 마음을 품기에 힘이 든다. 항상 걸림이 된다. 걸린다는 것은 주님의 말씀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내가 만들어 놓고 세상이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추려고 한다. 사실은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행해야 함에도 세상의 것을 따라 살아가게 된다. 최근 두 마음을 품고 있어 마음에 어려움이 있었다. 주님이 주시는 마음과 내 생각이 너무나도 달라서 내가 가지고 있는 틀을 모두 버려야 했다. 그리고 나의 시간과 마음과 정성을 다 해야 함이 아마도 싫었던 것일까. 갈등하고 있음에도 그 갈등 속에서 힘들어 하면서도 나는 두마음을 품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나는 안다. 내가 품고 있는 두 마음을 나의 힘과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정말로 하나님은 부르짖는 나의 마음에 한 마음을 주시고 내 안에 새 영을 주심으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게 하셨다. 아직도 온전히 그렇게 하지 못한다. 어떨 때는 화도 나고 육적으로 힘이 들때도 있다. 그런데 내가 주님이 주시는 마음이 아닌 다른 마음을 품고 있을 때 내가 너무 힘이 든다. 그 힘들게 하는 반응도 주님이 주시는 마음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주님께 고백한다. 주님의 도움 없이는 저는 한발자국도 나아 갈수 없다고.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나의 딸아. 너의 마음을 내가 알고 있단다. 네가 만들어 놓은 생각, 세상의 틀을 깨지 않고서는 나의 뜻에 따라가는 길이 힘이 들게 된다는 것을 너도 알잖니? 딸아 너의 모든 생각을 다 내려놓고 백지에 내가 너에게 말하는 것들을 새롭게 그려 놓지 않으렴. 그렇게 너의 생각을 만들어 가면 참 좋겠구나. 내가 너를 너무나 사랑한단다. 내가 너에게 보여준 사랑 그것을 전하면 되는 거란다. 잘하고 있다. 그러니 너무 잘하려고 애를 쓰지 말거라. 지금 그대로가 참 좋구나.
주님과 동행하기
주님.. 할수 없음에도 무언가 하려고 발버둥을 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참 힘이 들었습니다. 주님 지금 이대로 하면 된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저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님. 제가 가지고 있는 틀을 모두 깨게 하시고 힘을 빼고 온전히 주님께 맡기는 딸이 되길 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붙잡아 주소서. 주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한걸음 내딛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