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릴레이
용화1-2셀
| 2020-02-14
말씀의 현장
하솔 왕 야빈이 가나안 중,남부 전쟁의 소문을 듣고 동서남북 나라와 연합한다. 연합군의 군대는 해변의 모래같이 많고 말과 병거가 많다. 메롬 물가에 진쳤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두려워 말라. 저들을 몰살시킬테니 말을 죽이고 병거를 불사르라' 하신다. 말씀대로 다 이루신다. 여호수아도 순종하여 뒤처리를 한다.
나의 반응
천군만마와 최신식 철병거로 무장한 적군 앞에 구식 창과 방패를 든 초라한 한 사람이 서있다. 그리고 그는 생각한다. '천신만고 끝에 몇 개의 봉우리를 넘었다. 그런데 더 높은 봉우리가 눈앞에 떡 하니 나타나다니.. 청천벽력. 이젠 좀 가족들과 쉬고 싶었는데.. 쉬기는 고사하고 풍전등화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 전쟁을 언제까지 해야 할까? 끝이 있기라도 한 건가? 이러다 흔적도 없이 죽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피곤하다. 말할 수 없이 피곤하다.' 아버지~ 초라한 그 사람이 바로 저네요. 영적 전쟁이 끝이 없다는 사실이 참 피곤합니다. 그 시간들을 건너가려니, 참 고단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찬란한 승리가 아직 제 마음까지 오지 않아요.
아버지의 마음
딸아~ 쉼 없이 다가오는 영적전쟁이 끝났으면 바라는구나. 그런데 딸아~ 어쩌지~! 내가 쉬지 않고 일하는 것처럼, 사단도 쉬지 않아.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해. 교회된 너는 「고난받는 교회」로 서야 해. 그렇게 서지 않으면, 복음의 깊이와 넓이를 이해 못한다.
주님과 동행하기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운다' 바울이 했던 말인가요? 그 말이 떠오릅니다. 그렇습니다. 고난 받는 교회가 되었던 허다한 증인들의 삶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모래같이 많은 일들이 저를 향해 달려들지라도,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아버지 되셔서 막아주실 거잖아요. 그 승리의 감격이 제 마음까지 오게 해주세요. 오늘 하루 온종일의 묵상을 통해서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