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릴레이
시선 집중
차현해 | 2023-01-25
창세기 39:7~15
7 그 후에 그의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
8 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아내에게 이르되 내 주인이 집안의 모든 소유를 간섭하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탁하였으니
9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10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11 그러할 때에 요셉이 그의 일을 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사람들은 하나도 거기에 없었더라
12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13 그 여인이 요셉이 그의 옷을 자기 손에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감을 보고
14 그 여인의 집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보라 주인이 히브리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가 우리를 희롱하게 하는도다 그가 나와 동침하고자 내게로 들어오므로 내가 크게 소리 질렀더니
15 그가 나의 소리 질러 부름을 듣고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갔느니라 하고
16 그의 옷을 곁에 두고 자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 말씀의 현장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모든 것을 맡아 관리하며 지내고 있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눈여겨본다. 요셉에게 눈길을 보내며 유혹한다. “나하고 침실로 가요!”그러나 요셉은 거절한다. “주인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맡겨 관리하게 하시고는, 집안 일에는 아무 간섭도 하지 않으십니다. 주인께서는 가지신 모든 것을 나에게 맡기셨으므로 이 집안에서는 나의 위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의 주인께서 나의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한 것은 한가지 뿐입니다. 그것은 마님입니다. 마님은 주인 어른의 부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가 어찌 이런 나쁜 일을 저질러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를 지을 수 있겠습니까?”요셉이 이렇게 거절했는데도, 주인의 아내는 날마다 끈질기게 요셉에게 요구해 온다. 요셉은, 그 여인과 함께 침실로 가지도 않았을 뿐만아니라, 아예 그 여인과 함께 있지도 않는다. 그러나 보디발의 아내는 집요하다. 끝까지 요셉을 포기하지 않고 집착한다. 하루는 할 일이 있어서 집안으로 들어간다. 그날따라 집에는 다른 하인들이 없다. 여인이 요셉의 옷을 붙잡고 “나하고 침실로 가요!”하고 조른다. 그러나 요셉은 붙잡힌 자기의 옷을 그의 손에 버려 둔 채 뿌리치고 집 바깥으로 뛰어나간다. 그 순간 자신을 수치스럽게 만들 요셉에 대한 증오심이 생긴다. 집에서 일하는 종들을 불러다가 말한다. “이것 좀 보아라. 주인이 우리를 웃음거리로 만들려고 이 히브리 녀석을 데려다 놓았구나. 그가 나를 욕보이려고 달려들기에, 내가 고함을 질렀더니, 그는 내가 고함지르는 소리를 듣고, 제 옷을 여기에 내버리고, 바깥으로 뛰어나갔다.”
○ 나의 반응
요셉과 같이 온전한 사람을 무너뜨리려고 사단이 계략을 꾸민다. 사단이 계략을 꾸밀 대상자 명단 중에는 나도 포함됐나 보다. 내게는 온전치 못한 나를 확인시키면서 수치심과 두려움을 갖게 한다. 이것으로 나를 무너뜨리려고 한다. 자신의 상전인 보디발의 아내의 강력한 유혹을 단칼에 거절한 요셉은 스스로를 대견해 했겠다. 나도 수치심과 두려움을 이기고 싶다. 사단의 유혹 앞에서 당당함과 정결함과 지혜로 승리한 요셉처럼, 하나님께 시선을 집중할 때 주께서 공급해주시는 지혜와 정결함으로 수치심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일어나고 싶다.
○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딸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게 내 손을 내밀었고, 너는 내민 내 손을 잡았다. 이것으로 충분하다.
○ 동행하기
사랑하는 아버지, 사람에 대해 많이 놀랬고, 실망도 했습니다. 그러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그로 인해 내 눈에 오염된 색이 입혀지지 않도록 하소서. 나를 주님의 영광에 이르도록 이끄시며, 그때까지 나를 보호해주시고, 지켜주실 줄 믿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힘 받아 속히 툭툭 털고 일어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