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현장
바리새인들이 베다니에 있는 세례요한에게 제사장과 레위인을 보내어 그들이 갖고 있던 궁금증을 묻는다. 그들의 질문에 요한은 나는 엘리야도 선지자도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자신은 이사야의 말처럼 주의 길을 곧게 하려고 광야에서 외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때 선지자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닌데 어찌 세례를 베풀고 있느냐며 그를 다그친다. 요한은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고 있지만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그의 신발 끈을 풀기에도 감당하지 못한다.”고 대답한다.
나의 반응
바리새인들은 요한이 세례를 베풀고 있는 베다니까지 사람을 보냈다. 예루살렘까지 세례요한의 소식이 퍼졌나 보다. 그들은 그가 누구인가에 대하여 집중하고 있다. 요한이 선포하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말에는 관심이 없다. 그가 엘리야인지 선지자인지에만 집중하고 있다. 요한은 그들로부터 집중 받고 있음에도 그의 중심은 전혀 흔들림이 없다. 요한은 그들의 말에는 관심이 없다. 그는 자신이 해야 하는 도리를 감당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다.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자신보다 다른 누군가를 높여주는 것이 결코 편한 일이 아니다. 내가 세운 공을 다른 누군가에 넘겨준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 요한은 자신이 해야 하는 퍼즐 한 조각을 잘 감당하고 있다. 나는 하나님의 계획을 생각하면 항상 큰 그림이 그려있는 퍼즐을 생각한다. 때에 맞게 쓰임 받도록 세워 나가시는 하나님의 그림에 지금도 누군가는 그 일을 하고 있다. 나도 한 조각의 퍼즐이 되고자 내 자리를 지킨다. 비록 작지만 내게도 한 조각의 그림 조각을 주신 것에 감사한다. 난 그럴만한 자격이 없기에...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나의 딸아! 나는 너로 인하여 기쁘구나. 네가 나에게 감사하다고 하니 내가 참으로 기쁘다. 맞다 딸아!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은 주어진 각자의 달란트대로 내가 맡긴 소명이 있단다. 그것에 불평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감당하고 있다면 그것으로 내 마음에 기쁨이 되고, 칭찬받을 만하지. 딸아! 잘 감당하여라. 내가 늘 너를 지켜보고 너를 응원하고 있단다. 사랑한다, 나의 딸아!
주님과 동행하기
아버지! 저를 응원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아버지의 응원을 받으며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사랑을 가지고 직장, 가정 그리고 믿음의 공동체에서도 잘 감당하겠습니다. 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고 지켜주소서.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