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현장
예수님이 발을 씻겨 주시니 표정은 송구스럽고, 발은 시원하고, 마음은 감동되고, 분위기는 엄숙하다 예수님이 말씀을 이어 가신다 “내 빵을 먹는 자가 나를 배반하였다” 한 성경말씀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것을 미리 말해주는 이유는 이 일이 일어났을 때 내가 그 임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또렷하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너희 가운데 하나가 나를 팔아 넘길 것이다“ 누구를 두고 하시는 말인지 그저 서로의 얼굴만 바라볼 뿐이다 그때 베드로가 예수님 가까이 있는 제자에게 소리 없는 입모양으로 여쭈어 보라고 고갯짓을 한다 금새 알아차리고 “주님 그가 누구입니까?” 묻는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이 빵조각을 적셔서 주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다” 모든 제사들의 시선이 주님 손을 향한다 주님 빵을 적셔서 시몬의 아들 가롯 유다에게 거네 준다. 제자들의 시선이 유다의 얼굴로 동시에 옮겨간다 순간 당황한 가롯유다! 애써 아무렇치도 않은 듯 예수님의 시선을 뿌리친다 몇 번을 애둘러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제는 가롯유다에게 직면하신다 바로 네가 나를 팔게 될 것이야! 많이 많이 아쉽다 이쯤 되면 무릎을 꿇고 잠시 나뿐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며 용서해 주세요 했더라면 예수님 빙그래 웃으시며 안아 주시고 용서해 주셨을 텐데“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언뜻 보면 영화의 배우들에게 배역이 주어지듯 가롯 유다에겐 악역이 주어졌고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비춰진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주님은 끝까지 유다에게 권고하시고 기회를 주고 계신 것이다 가롯유다는 다른 신을 섬기도 있었다 바로 재물의 신이다 맘몬이다 주님이 말씀하셨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그러나 가롯유다는 하나님이 아니라 재물을 선택한 것이다 주신 조각을 받고 나간다 어둠이 그를 뛰다른다
나의 반응
내 인생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간들 그리고 선택들이 있다 가능하다면 마우스로 구간을 선택하여 Delete를 눌러 삭제하고 다시 살았으면 하는 시간들이 있다 하나님께 죄송하고 후회스런 시간들. 지금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 여러 번 그 길이 아니라고 그 선택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었다 그러나 나는 못 들은 척! 안 들은 척! 주님의 권고를 뿌리쳤다 그리고 지금 그 시간들을 후회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주님의 시선을 뿌리치고 나가버리는 가롯유다의 모습에서 내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많이 속상하다 이런 생각을 해본다 그 때 지금처럼 묵상을 하고 있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 본다 불가능한 시간 아쉬워하지 말고 앞으로 남은 삶 동한 말씀 묵상을 통해 아버지의 마음을 구하고 성령의 작은 음성에도 귀 기울며 그리고 순종하며 살기를 기도해 본다
아버지의 마음
너무 자책하지 말아라 나는 너로 인하여 기쁨을 감추지 못한단다 아들아!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는 것이 당연하 듯 조금만 더 가까이 나에게 다가 오거라 내가 너에 대한 기대가 크단다 내 앞에 머물러라 내가 너에게 말하고 너는 내 음성을 듣게 될 것이다 너는 나에게 속한 사람이란다
주님과 동행하기
주님은 늘 저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회초리로 가르쳐 주셨는데 가롯유다처럼 못들척하며 내 고집대로 살았던 것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앞으로 저의 남은 삶은 목자의 음성에 즉각 반응하며 순종하는 양의 삶이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이 아니라 하면 가던 길을 멈추게 하시고 가라 하면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여 따라나서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말씀 묵상으로 늘 주님께 귀 기울이며 살게 하시고 영적인 오감주시사 내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을 감각하며 인도받는 이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