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의 현장
도엑을 향한 다윗의 시가 이어진다. 아주 솔직한 표현이다. 도엑을 하나님께서 넘어뜨리고 영원히 없애버리셨으면 좋으련만...그를 그의 장막에서 끌어내어 갈기갈기 찢어서 사람 사는 땅에서 영원히 뿌리뽑아 버리실 것이라고 말한다. 의인이 그 모습을 보고 두려운 마음으로 비웃으며 "저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의 피난처로 삼지 않고 제가 가진 재산만을 의지하며 자기의 악한 성품을 힘으로 삼던 자다."라고 할 것이란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같이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할 것이며 주께서 하신 일을 생각하며 영원히 주님을 찬양할 것이라고 고백한다.
2. 나의 반응
악한 자의 결말을 보여준다. 결국 도엑은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다윗의 말처럼 사람 사는 땅에서 영원히 뿌리 뽑히는 결말(나병에 걸려 성 밖으로 쫒겨남)을 당한다. 도엑처럼 혀를 함부로 놀리는 형벌이 얼마나 무서운지 새삼 느끼게 된다. 자신의 재산만 의지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자, 자기의 행위가 의롭다고 여기는 그 자만심이 자신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오늘도 도엑을 보며 나 자신을 돌아본다. 나는 과연 도엑보다 나은 사람인가? 내 혀는 사람을 살리는 혀인가? 죽이는 혀인가?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 자신을 돌아본다. 주님.. 혹여나 부지중에 제가 지은 죄가 있다면 용서하여 주옵소서. 혹시나 무심코 제가 던진 말에 상처가 되는 이가 있다면 그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무지한 제가 깨닫게 하옵소서.
3.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내 딸아. 말에는 힘이 있단다.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단다. 네 혀와 입술을 잘 다스려야 한단다. 그럴 수 있는 능력은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란다. 이 또한 훈련이란다.
4. 주님과 동행하기
아멘! 아버지! 주님이 훈련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내 입술의 모든 말들을 성령 하나님께서 걸러 주옵소서. 말할 때마다 생각하게 하시고, 생각을 거듭하여 그 악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오늘도 나와 마주하는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말씀이 생각나게 하시고, 겸손한 자세로 상대를 대하는 훈련을 하겠습니다. 주님, 나와 동행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