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릴레이
고난은 감추어진 축복
이예림 | 2023-12-03
1. 말씀의 현장
그러나 주님은 나를 모태에서 끌어내신 분, 어머니의 젖을 빨 때부터 나에게 믿음을 주신 분이십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주께 맡긴 몸, 모태로부터 나의 하나님은 주님뿐이었습니다. 나를 멀리하지 말아 주십시오. 재난이 가까이 닥쳐왔으나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황소 떼가 나를 둘러쌌습니다. 바산의 힘센 소들이 이 몸을 에워쌌습니다. 으르렁대며 찢어발기는 사자처럼 입을 벌리고 나에게 달려듭니다. 나는 쏟아진 물처럼 퍼져 버렸고 뼈마디가 모두 어그러졌습니다. 나의 마음이 촛물처럼 창자 속에서 녹아 내렸습니다. 나의 기력이 옹기처럼 말라 버렸고 나의 혀가 입천장에 붙어 있으니 주께서 나를 흙 속에서 죽도록 내버려 두셨기 때문입니다. 개들이 나를 둘러싸고 악한 일을 저지르는 무리가 나를 에워싸고 내 손과 발을 찔렀습니다. 뼈마디 하나하나가 다 셀 수 있을 만큼 앙상하게 드러났으며 원수들이 나를 끊임없이 노려봅니다. 나의 겉옷을 원수들이 나누어 가지고 나의 속옷도 제비를 뽑아서 나누어 가집니다.
2. 나의 반응
고난은 감추어진 축복이다. 인간은 수많은 고난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고난을 회피할수록, 인간의 힘으로만 해결하려 할수록 더 큰 고난이 나를 찾아와 파고든다. 고난은 행복으로 가는 과정이자 이전보다 더 나은 삶과 행복을 맞기 위한 성장통이다. 아픈 성장통을 겪으면 결국 무조건 성장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인간은 절대 고난 없이 성장할 수 없다. 그저 우리가 그 고난을 겪을 때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만 바꾸면 그 고난은 결코 힘들기만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3. 아버지의 마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4. 주님과 동행하기
삶에서 수많은 고난을 겪고 또 겪어 나가게 될 때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께 구하며 나아가게 해주세요. 믿음으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