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
정병한 담임목사 | 시편 46:1-3 / 2024년 6월 9일 (주일 2부) | 2024-06-08
본문 | 시편 46:1-3 / 2024년 6월 9일 (주일 2부)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오늘 말씀의 배경은 역대하 20장입니다. 모압과 암몬 연합군이 유다를 치려고 군대를 일으켰습니다. 두려움에 떨던 왕 여호사밧이 기도에 돌입하면서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했습니다.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야하시엘에게 성령을 부으셨습니다. 야하시엘은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겁내지 말고 맞서 나가라.’고 외쳤습니다. 여호사밧 왕이 그핫 자손과 고라 자손 찬양대를 조직하고 거룩한 예복을 갖춰 입게 한 뒤 가장 앞장서게 했습니다. 명령을 받은 대로 이들이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도다!’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복병으로 모압과 암몬 군대를 다 쓸어버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도하고 찬양했을 뿐 전쟁은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이런 기적은 히스기야 왕 시절에도 있었습니다(왕하18-19장). 이스라엘 백성들의 공통적인 경험입니다. 고라 자손은 이런 역사적 경험을 시로 써서 곡조를 붙여 노래했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불렀습니다. 이 사람들의 노래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성전에서 예배할 때 부르는 찬송가가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이 바로 그 찬송가 중의 한 곡입니다. 오늘 말씀을 운율을 따라 읽으면 세 가지 사실이 또렷해집니다.

1.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큰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하는 어려움을 자연재해에 비유했습니다. 땅이 변합니다. 산이 바닷속으로 사라집니다. 바닷물이 산을 삼킵니다. 나라들 간에 벌이는 피 튀기는 전쟁을 이렇게 표현한 것입니다(6절). 활, 창, 병거 증 전쟁 병기들이 난무합니다(9절). 지금 우리나라가 이런 상황입니다. 특별히 위기를 체감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지내는 국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 소름끼치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여러분은 안 그렇습니까?

2. 그러나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확언합니다.
  고라 자손들이 외치고 다짐하는 이 말은 허풍이 아닙니다. 이렇게 단언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중과부적인 싸움에서 이겨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정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실하셨습니다. 기도하고 찬양하면 반드시 응답하셨습니다. 여호사밧 시절에는 야하시엘에게 성령을 부으셨고 히스기야 왕 때는 이사야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주셨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여러분들도외칠 수 있겠습니까?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렇게 살아가도록 하나님께서 새로운 영, 새 마음을 부어 주시기를 간구하며 축복합니다.

3.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피난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소개하는 세 가지 말이 있습니다. 피난처, 힘, 도움입니다. 어려운 말이 아닙니다. 이 세 가지가 있다면 환난은 환난이 아닙니다. 이 세 가지가 없는 사람들이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고 공황 상태에 빠져 절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습니까? 여러분들도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아무리 큰 어려움이 와도 ‘나는 겁내지 않아. 하나님께서 나의 피난처가 되시고 힘이 되시며 도움이 되시기 때문일세.’ 찬양하고 노래하는 성도가 되십시다. 

* 이제 우리가 하나님께 피해야 할 때입니다. 어떻게 하는 게 하나님께 피하는 것입니까? 길이 무엇입니까? 짐 보따리를 싸서 안전한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합니까? 이제는 더 이상 그럴 수도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피할 곳이 없습니다. 지하도 깊은 산속도 다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기도와 찬양과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이 백성들의 마음을 무엇으로 깨울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 외에는 길이 없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함께 모여야 합니다.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모든 힘을 다해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먹어야 합니다. 그 말씀의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그 말씀을 따라 걷고 서고 앉아야 합니다. 이 한 주간이 그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당부합니다. 축복합니다.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찬양의 자리, 말씀묵상의 자리에 함께 하시기를 강권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오디오 듣기

00 : 00

최근 설교

자세히보기
온라인 헌금
헌금 봉헌도 편리하게,
온라인 헌금을 안내드립니다.
오시는길
온양온천교회 위치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