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김홍진 기획목사 | 시편 60:1-5 | 2024-08-02
본문 | 시편 60:1-5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2 주께서 땅을 진동시키사 갈라지게 하셨사오니 그 틈을 기우소서 땅이 흔들림이니이다

3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우리에게 마시게 하셨나이다

4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 (셀라)

5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주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시고 응답하소서

지금 다윗은 에돔과 전쟁 중입니다. 그런데 전쟁 초반에 거의 패배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전쟁의 달인인 다윗이 늘 승리만 하다가 예상치 못한 패배에 너무나 큰 당혹감을 느낍니다. 지금 다윗은 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다윗이 어떻게 문제를 대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다윗은 지금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 뿌리를 찾고 있습니다.

  다윗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생각합니다. 운명이나 우연은 히브리인들에게 없는 사상입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사건을 만들 수 없고, 하나님께서 사람의 능력을 넘어서서 다스리십니다. 예수님께서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도 아버지께서 허락지 않으시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다윗은 문제의 뿌리를 찾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현상 너머에서 간섭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고 있습니다. 문제의 뿌리를 다루지 않으면 그 문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다윗이 고백합니다.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우리에게 마시게 하셨나이다’

다윗은 다른 데서 전투의 패배의 원인을 찾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다윗과 그의 백성들을 어렵게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 때문에 지금 전쟁에서 패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자신의 백성을 어렵게 하실까요? 


2.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을 흔들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다윗의 전투를 방해하고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왜 그러실까요? 다윗과 자신의 백성들에게 반드시 다루셔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과 뭔가를 다루길 원하실 때는 말씀을 통해서 자신의 뜻을 전달하십니다. 우리가 못 듣고 우리 마음대로 계속 할 때는 하나님께서 그때부터는 상황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가장 소중한 것들을 흔들며 말씀하십니다. 다윗은 한 나라의 통치자입니다. 전쟁에서 패배는 치명적인 위협입니다. 다윗은 이 전투에서 패배한 원인을 알아냅니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하나님께서 지금 자신의 백성에게 분노하고 계십니다. 자세히 언급되지 않아서 내용을 알 수 없으나,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분노하게 할 만한 죄를 지었거나 잘못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의도적으로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제 문제를 알았습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잘못한 것에 대해서 인정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분노하실 만한 잘못을 우리가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렵게 하실만큼 우리가 주의 뜻에서 벗어났습니다.’라고 인정하는 고백이 그의 기도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여러분의 인생을 다루고 있다면 무엇을 만지고 있나요?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만지십니다. 그래야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3.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다윗은 이제 회복을 위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잠깐 경험하는 어려움으로 하나님의 사랑 자체를 부인하지 않습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주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시고 응답하소서’ 하나님의 책망이나 훈계는 일시적입니다. 심판이 아닙니다. 우리를 돌이키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더 가까이 두시기 위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책망 받거나, 훈계를 받을 때 하나님께 버림받았거나, 심판 받았다고 오해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의도를 정확하게 읽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품을 절대로 오해하지 않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29:11)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생각은 평안과 미래의 희망입니다. 다윗은 이 과정을 통해서 모압과 에돔과 블레셋을 종으로 삼는 약속을 하나님께 받습니다. 

‘모압은 나의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나의 신발을 던지리라 블레셋아 나로 말미암아 외치라 하셨도다’(8절)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신의 자녀들을 채찍질하십니다. 

‘6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7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히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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