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사람들의 이야기는 죽음으로 모든 게 끝이 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경우는 다릅니다. 예수님의 이야기는 십자가 죽음으로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부활하신 후 이전보다 오히려 더 위대하고 놀라운 일을 하셨습니다! 1)다시 살아나시고 사십일 동안 제자들에게 직접 보여 주시며 확인시켰습니다. 2)하나님 나라의(the kingdom of God) 일을 가르쳤습니다. 3)예루살렘을 포기하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this command). 떠나지 말라는 의미는 ‘버리지 말라’는 뜻입니다. 4)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the gift)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것이고, 바로 성령으로 받는 세례를 일컫습니다. 사도행전의 도입부인 오늘 말씀, 여기에서 오늘 우리가 꼭 염두에 두어야 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세 가지를 증거 하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했습니다(already).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의 ‘일’이 무엇입니까? ‘자, 보아라. 내가 다시 살아나 너희와 함께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다.’ 이것 아니겠습니까. 잘 들어보십시오!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첫 설교가 동일했습니다(마3:2, 4:17). 회개하라는 겁니다(repent).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육체로 제자들과 함께 하셨을 그때 하나님의 나라는 가까이 있었습니다(near). 그러나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을 때 예수님은 더 이상 그 이전의 몸으로서 함께 하신 것이 아닙니다. 죽음을 이긴 가시적인 몸으로 함께 하신 것입니다! 죽음을 이겼으면서도 여전히 가시적인 모습으로 함께 하신 그 일이 곧 하나님 나라의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때부터 하나님의 나라는 가까이 온 정도가 아니고 ‘생명, 죽음을 이기는 영원한 생명’으로 이 땅에 임한 것입니다. 실패와 절망과 낙담, 두려움, 질병의 끝은 죽음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광풍처럼 우리를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믿는 자들은 예수님의 부활 생명 때문에 죽음 너머, 하나님 나라를 보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2. 하나님의 나라는 여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now).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지금 제자들이 머물고 있는 곳도 예루살렘입니다. 그들 모두에게 예루살렘은 참혹한 아픔의 땅입니다. 단 하루, 한시라도 더 머물고 싶지 않은,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은 땅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실패한 그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당부가 아니라 명령입니다. 우리 각자에게도 이런 아픔이 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명령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아픔 가득한 가정을 버리고, 그 사람을 버리고, 아픔의 지경을 포기하는 대신, 죽음을 이긴 생명으로 그곳에서의 삶을 뜨겁게 살아내는 것이 사명임을 기억합시다. 진흙탕 연못에서 꽃이 피어나듯이 바로 어둠이 충만한 그곳이 죄와 저주와 묶임과 눌림이 끊어지는 하나님의 나라로 바뀔 것입니다. 영원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할렐루야!
3.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성령으로 가능합니다(the Holy Spirit).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는 것이 ‘유익이라’는 겁니다(요16:7). 보혜사(保惠師, Counselor)가 올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구하셨고 보내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성령의 강력한 충만함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이 가장 필요한 선물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권능을 받아 땅 끝까지 이르는 증인이 되어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행1:8).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의 능력과 힘으로도 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 성령으로만 됩니다(슥4:6). 승천하시기 직전에 마지막 내린 당부이자 명령이 ‘성령충만’입니다. 성령충만을 기다립시다. 구합시다. 할렐루야!
* 새생명성령집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사도들을 포함한 120여명의 사람들이 다락방에서 기다렸습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승천하신지 열흘이 지나 부활일로부터 50일이 되었을 때, 성령께서 실제로 그들에게 임하셨습니다. 그들 모두 성령으로 압도당했습니다. 성령충만의 용광로 과정을 거쳐 그들 모두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거듭났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것, 성령충만입니다. 성령충만한 은혜를 구하면서 다음 주일 3부 예배부터 시작하여 그 다음 주 3부 예배까지 네 차례에 걸친 집회를 마련했습니다. 온 교우들이 사모하며 참여하고 성령의 사람으로 또 다시 새로워지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