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욥에게서 배우는 감사
정병한 담임목사 | 욥기 1:13-22 | 2019-11-17
본문 | 욥기 1:13-22

욥에게서 배우는 감사(욥기1:13-22)

 

동방 우스 땅에 믿음 좋은 <>이 살았습니다. 자녀는 10남매를 두었고 재산은 많아 거부였습니다. 얼마나 경건한 삶을 살았는지 사람들이 온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자라고 했습니다(1:1). 이런 사람에게 재난이 닥쳤습니다. 온 자녀들이 큰 아들 집에서 모여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일어났습니다. 스바 도적떼가 들이 닥쳐 소떼와 나귀떼를 빼앗고 종들을 죽였습니다(15).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 양떼와 종들이 죽었습니(16). 갈대아 강도 세 무리가 낙타떼를 빼앗고 종들을 죽였습니다(17). 사막에서 불어온 강풍에 집이 무너져 자녀들이 다 죽었습니다(19). 갑작스럽게 줄이어 당한 재난 앞에 욥의 모든 재산과 자녀들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귀로 듣기만 했던 하나님을 이제는 눈으로 뵈옵나이다 고백했습니다(42:5). 말년에 이전보다 갑절이나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아들과 손자 4대를 보며 장수하는(140) 복까지 누렸습니다(42:16-17). 비극을 복으로 바꾼 그의 인생 비결은 무엇입니까?

 

1. 예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20).

욥은 편안할 때나 어려울 때 모두 변함없이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사람은 근본 죄성이 깊기 때문에 편안할 때 교만하기 쉽고 힘들 때는 낙심에 떨어지기 쉽습니다. 교만과 낙심은 뿌리가 <>라는 점에서 같습니다. 하지만 욥은 편안할 때 잔치가 끝나면 극성스럽게 자녀 수 만큼 예배드렸습니다(1:5)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 날도 욥은 변치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몸부림에 가까운 예배를 드리는 욥을 상상해보십시오. 우리의 예배는 어떻습니까?

 

2. 인생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21절 상)

동방의 제일가는 거부였던 사람이 어느 날, 하루 아침에 알거지가 되었습니다. 이쯤 되면 거지반 사람들은 넋을 잃고 맙니다.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며 삶의 방향을 놓칩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주저앉습니다. 그런데 욥의 마음 중심은 천근만근처럼 무겁습니다. 무서울 만치 차분합니다. 흔들림 없이 고백합니다. “나는 어머님의 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습니다. 그곳으로 알몸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어머니에게서 왔다가 다시 영원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임을 고백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무너질 수 있는 그 순간에 이렇게 고백하며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건 평소에 갈고 닦은 신앙이 아니고서는 흉내조차 내기 어려운 일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고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는 것이 인생 맞습니다!

 

3.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었습니다(21-22).

욥이 하나님께 대하여 하는 말을 들어보십시오! “주신 분도 여호와십니다. 가져가신 분도 여호와십니다.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스바 도적떼, 갈대아 강도단, 하늘 날벼락, 광풍..., 사람들을 탓할 수도 있었고 운명을 탓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손길이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해하든 이해가 되지 않던, 좋던지 나쁘든지 간에 거기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무조건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허랑방탕한 죄에 빠지지도 않았고 하나님을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인간의 심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절대자, 권위자를 두기 싫어합니다. 욥은 달랐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찬송 413장을 쓴 스패포드를(Horatio Spafford) 소개합니다.

시카고의 성공한 변호사, 린드대학교와 시카고의대 법리학교수, 신학교 이사 및 운영위원, 전도자 무디교회의 회계집사였습니다. 1871년 시카고 대 화재 때문에 전재산이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아들을 잃은 뒤 당한 뼈아픈 재난이었습니다. 2년 후 상처 회복을 위해 보낸 여행에서 배끼리 충돌하는 바람에 네 딸이 익사하고 아내만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아내를 데리러 가는 배가 사고 지점을 지날 때 스패포드는 감당키 어려운 슬픔과 고통으로 통곡했습니다. 그 밤 새벽 세시경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습니다. 은혜의 평안 속에서 힘을 차리고 쓴 찬송시가 <내 평생에 가는 길>, 413장입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이런 평안과 감사가 넘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적용나눔

1. 오늘 말씀을 통하여 깨달은 것은 무엇입니까? 나누십시오.

2. 깨달은 말씀을 어떻게 적용하였으며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나누십시오.

3. 셀원들의 문제를 놓고 십자가 합심기도를 드리십시오.

 

오디오 듣기

00 : 00

최근 설교

자세히보기
온라인 헌금
헌금 봉헌도 편리하게,
온라인 헌금을 안내드립니다.
오시는길
온양온천교회 위치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