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수님께서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 그 소식을 알리도록 하셨습니다. 그 천사들이 가장 먼저 찾아간 사람들이 목자들입니다. 한밤중에 들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이 들은 소식은 난생 처음 듣는 말이었습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11절)
그 표적이 강보에 싸여 누워있는 아기라는 겁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 대속물이 되기 위해 오셨습니다.
인류가 안고 있는 고질병이 ‘죄’입니다. 죄 때문에 하나님과 분리되고 원수가 되었으며 서로 간에 소통이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일어난 일입니다. 두 번째 아담 예수님께서 대속물이 되셔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롬5:12).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갈1:4)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1:18-19)

2. 모든 사람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대속물이 되셔서 속죄를 이루셨기 때문에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요1:12-13)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요14:6).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된 것입니다(요3:16).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요12:47)

3. 풍성한 생명을 주러 오셨습니다.
구원은 죽음 이후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제대로 된 삶을 누리도록 허락하신 은혜요 선물입니다. 하지만 마귀는 온갖 궤계로, 세상의 헛된 사상과 속된 문화로 우리들을 저주로 묶어버리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을 뿐 아니라(딤전2:4), 풍성한 생명을 누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진리를 알 때 진정한 자유와 삶의 절정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요8:32).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 이 소식을 널리 전해야 합니다. 베들레헴 말구유에 예수님께서 나셨다 할지라도 우리 안에 태어나시지 않는다면, 우리에겐 아직 성탄절이 온 것이 아닙니다. 먼저 우리가 믿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을 모셔 들여야 합니다. 거듭난 우리가 예수님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 주어야 합니다. 목자들이 받은 이 사명을 우리가 감당하는 대림절이 되기를 빕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