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2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
3 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며 거기 사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
호세아의 가정을 통해 말씀하시던(호 1-3장) 하나님께서 4장에서는 직접 호세아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법정에 세우시니 그분의 말씀을 잘 들어야 산다고 전달합니다. 그러므로 호세아 4장은 법정의 분위기를 배경으로 바라볼 때 더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법정에 서신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의 실상을 냉정하게 드러내십니다. 오늘 이 시대 역시 그 말씀으로 분별할 수 있습니다. 호세아식 시대 분별법입니다. 세 가지를 말씀드립니다.
“54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55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56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57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눅12:54-57)
1. 있어야 할 것과 없어야 할 것(호4:1-3)
북이스라엘에는 진실(faithfulness), 인애(love), 하나님을 아는 지식(acknowledgement)이 없었습니다. 이 세 가지는 그들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것들입니다. 대신 없어야 할 것들이 가득했습니다. 저주(cursing), 속임(lying), 살인, 도둑질, 간음, 포악이 그것입니다. 하는 말과 행실마다 욕설과 저주와 거짓이 가득했습니다. 네 것과 내 것, 어울려야 할 사람과 멀리해야 할 사람의 경계가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이 망가지니 땅도 울었습니다(mourning). 더 이상 사람들과 짐승과 새, 바다의 물고기가 살 수 없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땅과 하늘과 바다의 물까지 뒤집히는 끔찍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2. 구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호4:4-10)
많은 재물을 송사로 잃어버린 아버지가 아들에게 유언을 남겼습니다. ‘너는 절대로 송사를 벌이지 말아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신당부하십니다. 다투지 말고 책망도 하지 말아라. 송사를 벌이지 말라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걸핏하면 송사로 시시비비를 가리느라 힘을 낭비했습니다. 심지어 제사장들에게까지 그랬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거절하고(버리고) 죄는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무시하면 우리는 물론 자식들까지 무시당하고 버림을 받습니다. 먹어도 배부르지 않게 됩니다. 이런 비극이 지난 과거로 족합니다. 다시 반복되지 않아야 합니다.
3. 섬겨야 할 것과 섬기지 말아야 할 것(호4:11-19)
하나님께서 지으신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때 가장 기뻐하십니다. 지음 받은 사람이 지으신 하나님을 믿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나님만 섬겨야 하는 것도 당연지사(當然之事)입니다. 그런데 북이스라엘은 하나님 대신 나무로 깎아 만든 우상(a wooden idol)을 섬겼습니다. 막대기(a stick of wood)로 점을 쳤습니다. 산꼭대기와 언덕에서 제사와 음행을 일삼았습니다. 그런 중에도 번성하다보니 고집 센 암소같이(a stubborn heifer) 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미래는 번성을 까맣게 잊을 정도로 바람이 다 가져가버릴 것이고 수치만 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때가 벌써 되었습니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롬13:11)
지금은 우리 모두 분요한 모든 마음들을 저미고 우리 영혼의 고향이신 하나님께로 되돌아가야할 귀로(歸路)의 시간입니다. 다음의 성경 구절 몇 말씀을 함께 읽으며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다짐을 하도록 하십시다. “23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24여호와여 나를 징계하옵시되 너그러이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가 없어지게 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25주를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들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아니하는 족속들에게 주의 분노를 부으소서 그들은 야곱을 십어 삼켜 멸하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였나이다 하니라”(렘10:23-25)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히3:13)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잠16:20) “…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사30:18)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