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셀라)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 (셀라)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땅이 그의 소산을 내어 주었으니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시편 67편은 열방을 향한 기도의 시입니다. 시인은 자신이 받은 복이 흘러 넘쳐서 세계 열방의 모든 나라들까지 하나님의 복을 받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시 67편에 나오는 시인의 기도 속에는 온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선교 방법론(원리와 원칙)이 들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세계 열방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해서 나누겠습니다.
1. 시인은 먼저 자신에게 복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1절~2절).
시인은 복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야 복 받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자신은 복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자격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복 받는 조건이 자신의 자격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합니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시인이 왜 복을 달라고 기도했는지 그 이유입니다. 시인이 복을 받기 원하는 것은 바로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셔서, 세상 모든 나라들이 복 받은 우리들을 보고, 복 주신 분이 바로 하시님이심을 알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전도를 할 때 ‘예수 믿으면 뭐가 좋은데?’라고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그때 그들을 설득할 수 있는 복 받은 증거가 필요합니다. 그런 증거를 그들에게 제시하지 못하면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큰 호소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인도 그들에게 하나님을 알리기 위해서 우선 자신에게 먼저 하나님의 복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 복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2. 시인은 하나님을 알게 된 그들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3~4절).
하나님께 복 받은 자신을 쳐다보고 부러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들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찬송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좋은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라면 나도 믿고 섬기겠다는 결단이 일어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에게 복을 주셔서 주변 나라들의 부러움을 사게 하는 것은 교만하게 자랑하고 혼자 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을 초대하고 초청해서 그들도 하나님의 언약 안에 들어오게 하기 위함 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신의 백성으로 선택하시지만, 궁극적으로 그들만을 사랑해서 그들을 선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복을 흘려보내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민족은 특권과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은 양면성이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복을 받고 누리는 특권이 있고, 다른 면은 그 받은 복을 나누고 흘려보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복을 주셔서 인류역사상 가장 빠른 영적인 부흥과 경제적인 성장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우리만 잘 먹고 잘 살라고 주신 복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아직 잘 알지 못하고 복을 받지 못한 나라들에게 우리가 받은 복을 나눠줘서 하나님을 전하라고 우리에게 먼저 넘치는 복을 주셨습니다.
3. 시인은 이제 세상 모든 나라들이 자신들에게도 복을 주신 하나님을 찬송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5절~7절).
하나님의 복을 받은 것을 알기 위해서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그 증거는 바로 땅의 소산입니다. 물질적인 축복입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물질적입니다. 특별히 우상을 숭배하는 이방 나라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믿었더니 물질적인 세계에 변화를 경험합니다. 물질적인 축복은 가장 기초적인 복입니다. 기본적인 복을 경험한 이방 나라들은 이제 하나님을 알아가고 경외하는 영적인 복까지 받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제 그들의 하나님이 됩니다. 시인은 자신만 복 받은 것으로는 만족하지 않습니다.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 목말라 있습니다. 시인이 하나님의 목마름을 자신의 입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모든 복은 이스라엘로부터 시작됩니다. 이스라엘의 복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복이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 성도들이 먼저 복을 받는 것은 사명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고 간증할 수 있겠습니까? 반대로 하나님께서 복을 넘치도록 주셨는데 그 복을 나누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신 이유를 망각하고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목적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가정과 우리 교회와 우리나라가 모든 나라들을 축복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축복이 지속적으로 넘치길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을 계속해서 나누고 흘려보내는 사람과 교회와 민족은 하나님께서 계속 해서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축복의 통로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세상 모든 나라가 우리 교회와 우리나라를 통해서 구원을 얻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