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새벽에 하나님을 찾읍시다
정병한 담임목사 | 아모스 5:4 | 2025-02-01
본문 | 아모스 5:4

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아모스(Amos)는 남유다의 드고아 출신으로(암1:1), 양을 치며 뽕나무를 재배하던 목자였습니다(암7:14). 선지자나 선지자의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호세아와 같은 시대에 불러 북이스라엘로 보내셨습니다. 이 두 선지자가 전한 말씀을 읽다보면 마치 두 명의 가수가 화음을 맞춰 부르는 노래가 들리는 듯합니다. 실제로 오늘 말씀은 아모스가 부른 슬픈 노래(애가 lament) 중 일부입니다. 약간 다른 음색으로 부르는 그의 슬픈 노래 가사 중 일부를 들어보렵니까? ‘이건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야. 너희가 나를 찾으면 살아.’ 한 마디로 ‘아무리 망했어도 살려면 나를 찾아와’ 하는 초대입니다. 제게는 이 말씀이 새벽에 깨어 기도하라는 호소로 들립니다. 왜 새벽에 기도해야 합니까?


1. 우리 민족에게 주신 축복입니다.

  성경에 나온다고 모든 사람들이 다 실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새벽기도가 그렇습니다. 모든 나라 그리스도인들이 다 새벽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유독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처음부터 새벽기도의 축복을 많이 누렸습니다. 하루가 시작되는 첫 시간, 흰옷을 갖춰 입고 예배당을 찾았습니다. 무반주로 찬송을 목 놓아 불렀습니다. 주여, 주여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온갖 설움과 인생의 아픔을 간구로 풀었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하나님을 찾은 것입니다. 그 새벽기도로 기적을 경험한 이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그 기도로 개인과 가정과, 나라가 살아났습니다.


2. 감리교인이 물려받은 신앙 유산입니다.

  감리교를 시작하신 분은 존 웨슬리 목사님입니다(John Wesley, 1703 - 1791). 웨슬리 목사님은 매우 선구적인 분입니다. 이미 그 시절에 세례와 성찬집례를 제외한 모든 사역을 평신도들과 함께 했습니다. 설교까지 맡겼습니다. 당시 시대 상황을 보면 혁신의 최선봉에 서셨던 분입니다. 이분은 평생 새벽 네 시면 어김없이 일어나셨습니다. 두 시간 동안 성경을 읽고 깊이 기도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 새벽기도를 배우고 그중에서도 감리교인은 새벽 네 시 기도를 물려받았습니다. 첫 목회지에서 만났던 교인들이 보여준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던 새벽기도를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3. 기도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종종 수요저녁예배나 금요밤기도회에 참석한 교우들의 지친 모습을 보면서 민망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극기훈련을 시키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이 모여왔으니 모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구심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차라리 새벽기도를 제대로 드리고, 수요일 저녁과 금요일 밤은 다른 방도를 내자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선택한다면 저녁과 밤보다 새벽이 좋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질서와 규칙적인 경건에도 낫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래서 새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새벽은 기도하기에 가징 좋은 시간입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부흥을 간구합시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예루살렘 교회는 기독교 유사 이래 최초의 교회입니다. 실제적이고 기시적인 성령의 강림이 낳은 생명의 공동체입니다. 오늘 이 시대 교회의 모델이요 교회의 원형입니다. 이 교회의 출발이 가능했던 것은 온갖 박해와 그로 인한 두려움 속에서도 함께 모여 오직 하나님만을 찾았던 120여 명의 성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에 그 120명의 기도용사들이 새벽마다 예배당에서 기도하게 되기를 기대하며 간구합니다. 그러면 오늘 말씀처럼 우리 모두 다시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시여, 그 날을 속히 주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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