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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역경을 통해 견고해집니다
정병한 담임목사 | 사도행전 15장 13-21 | 2025-09-22
본문 | 사도행전 15장 13-21

13말을 마치매 야고보가 대답하여 이르되 형제들아 내 말을 들으라
14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신 것을 시므온이 말하였으니
15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16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17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19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20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21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라 하더라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가 예루살렘교회와 바울과 바나바 일행에게 하는 말입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바나바와 바울 일행이 제1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귀국하여 안디옥에 머물고 있을 때였습니다. 유대에서 온 몇 사람이 선교팀의 성과를 모두 부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방인은 예수님을 믿기만 해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고 반드시 모세 율법을 지켜야 하며 그 징표로 할례를 받아야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그렇게 해야 한다면 지난 2년여 동안 온갖 고생을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선교와 천신만고 끝에 열어 놓은 이방 선교의 문이 다시 닫힐 판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이들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복음의 진리를 허무는 자들과 적극 변론을 펼칩니다. 동시에 문의사절단을 조직해서 예루살렘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선교보고를 했습니다. 할례 문제를 다뤘습니다. 격론을 벌였습니다. 예루살렘교회는 그 최종 결과를 세 가지로 정리합니다. 야고보가 주된 역할을 맡았습니다. 하나하나 보겠습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면 충분하다.

유대인이나 이방인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지 그 어떤 차별이나 조건을 붙이지 않는게 좋겠다고 판단합니다. 의장 자격으로 하는 발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였습니다. 더 이상 이방인들에게 할례를 요구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들이 바로 유대인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장사 지낸 바 된 예수님을 다시 살리셨습니다. 우리 죄, 유대인이나 이방인을 포함한 모든 인류의 죄를 위한 대속물이 되신 것입니다. 이제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차별 없이 구원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한없이 넓고 크신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면 충분합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행13:23)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 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 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행13:27-30)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행13:38-39)


2. 세상 풍속을 버려야 합니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해서 규범 없는 삶을 살아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세상 풍속을 단절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근본 우상 숭배를 버려야 합니다.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 합니다. 첫째, 우상숭배에 사용한 음식을 절제해야 합니다. 다 먹을 수 있으나 다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둘째, 음행, 셋째, 목매어 죽인 것, 넷째, 피를 멀리하라고 윤리적 규범을 정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삶은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달라야 합니다. 도덕과 윤리에 있어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구원의 조건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은총 아니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3. 대표단을 파송하도록 했습니다.

야고보는 본인이 제안을 교회가 수용하자 두 가지 일을 합니다. 결정 사항을 편지로 만듭니다. 유다와 실라를 붙여서 파송합니다. 안디옥, 수리아, 길리기아로 가서 결의 내용을 전달하고 설명하는 역할이 목적입니다. 할 수 있는 대로 복음을 확장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함께 하는 전도자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환란은 우리를 견고케 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나라는 역경없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고비고비마다 성도들의 희생이 뒤따랐습니다. 혹자는 기독교 역사를 피 흘린 발자취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런 역경의 과정들이 오히려 복음을 복음되게 하였습니다. 진리를 진리되게 하였습니다. 오염과 잡티들이 끼지 못하도록 정화 시키는 일을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가 오늘까지 손상되거나 훼손되지 않은 채 보전되었습니다! 

실로 오묘막측한 일입니다.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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