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예배
먼저 우리가 회개합시다
정병한 담임목사 | 호세아 6:1-3 | 2025-01-20
본문 | 호세아 6:1-3

1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2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3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호세아 6장에 들어왔습니다. 배경이 되는 5장의 내용이 유쾌하지 않습니다. 심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좀(a moth), 썩은 것, 사자, 힘센 사자가 되셨습니다. 병이 들고 상처가 나도록 찢으신 후 그들을 떠나 자기 거처로 가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거처는 하늘입니다(왕상8).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뉘우치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려워지면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으십니다. 이에 부응하도록 호세아 선지자가 백성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초대하는 장면이 오늘 말씀입니다. 바로 회개로의 초대요 촉구입니다! 호세아가 외치는 회개란 무엇입니까?


1. 자신이 병들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웨슬리 목사님은 ‘회개’를 이해하기 쉽게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들어가는 현관이라고 가르쳤습니다.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 회개의 첫 걸음이 바로 자기 자신을 아는 것, 즉 죄인임을 아는 것입니다. 이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모든 일이 잘 될 때 자신의 죄를 인식하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호세아가 말씀을 전할 당시 북 이스라엘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습니다(왕하14:25-27). 그렇지만 영적이고 도덕적인 기준으로 볼 땐 바람난 가정주부와 같았습니다. 이런 자신의 본 모습을 자각하는 게 어디 그리 쉬웠겠습니까. 그러니 멸망을 당할 때까지 외면하고 합리화시키면서 살아갔던  것이지요. 그러나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얼마나 병든 존재인지를 바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회개의 첫 걸음입니다.


2.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자신이 병든 모습을 아는 것이 회개의 첫 단계라면 스스로 자신을 개선할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는 것이 둘째 단계입니다. 인간 스스로는 자신의 죄악을 씻어낼 방법과 능력이 없습니다. 노력하면 할수록 가능치 않다는 것을 발견할 뿐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죄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절망감에 빠진 채로 지내는 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그 절망과 낙심과 참상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나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 이것이 사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잘 아십니다. 그러면서도 사랑하십니다. 아들 예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십자가로 죄를 씻어 주셨습니다. 믿는 사람을 깨끗하다 인정하시고 친히 자녀로 삼으십니다. 그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나아갑시다. 은총을 구하는 자가 은총을 입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고치시고 살리시며 일으키실 것입니다(1-2절).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6)


3.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었습니다(호4:1). 국토, 백성, 군대, 지도자와 선지자, 제사장들이 있었습니다. 아쉬울 것 없이 다 있었습니다! 그런데 꼭 필요한 게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이것이 없으니 옳고 그름을 가리는 분별력이 사라졌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호세아가 장탄식을 합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호4:6).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하나님을 아는 것은 단 시일에 되지 않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받으며 하루하루 매일 매일을 세상길을 버리고 하나님과 함께 부단히 살아가는 삶이 필수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인도하실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회개하고 돌아오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긴 어둔 밤이 지나고 날이 밝으면 해가 뜨듯이 하나님의 나타심이 확실하다고 말합니다. 겨울비와 봄비가 때가 되면 내리듯이 하나님께서 회개하고 돌아오는 이들에게 임재와 영광을 허락하실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호세아 시대와 똑같습니다. 누구 먼저 할 것 없이 우리가 앞서 회개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아멘, 아멘, 아멘!

오디오 듣기

00 : 00

최근 설교

자세히보기
온라인 헌금
헌금 봉헌도 편리하게,
온라인 헌금을 안내드립니다.
오시는길
온양온천교회 위치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