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8:16-17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갈 5:22-23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우리는 로마서 묵상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구원은 사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 곧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죄의 능력 아래에서 죄의 삶을 살아온 죄의 종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분명하게 자백해야 합니다. 나의 죄된 존재와 행했던 모든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이렇게 통회자복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선물을 주십니다. 곧 믿음과 함께 진리의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그 영은 하나님의 영이며,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승천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강하게 명령하셨습니다. “성령이 오시기 전에는 절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행1:4)” 그토록 강력하게 성령을 받을 것을 명령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령이 오실 때 우리는 과연 어떤 결과를 얻게 됩니까?
첫째,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됨을 확증해 주십니다(롬8:16).
구원은 오직 예수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 그 어떤 공력도 행한 적이 없으며 행할 수도 없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믿는 믿음이 열쇠가 되어 하늘의 문이 열린 것입니다. 이때 우리에게는 신분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특권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녀된 권세입니다. 이 권세를 확증시켜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바로 성령이십니다. 그분은 진리의 복음을 알게 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실히 증거해 주십니다.
둘째, 성령의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갈5:22-23).
성령은 믿는 우리 안에서 이제 탄식을 시작하십니다(롬8:26). 이것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의 사역이십니다. 바울은 이 탄식 소리를 들으며 성도들에게 우리 속에 일어나는 싸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로 육신과 영의 싸움입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며(롬8:5~6),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마땅히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하심을 받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여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롬8:13-14). 이 싸움은 육신의 열매를 소멸시키고, 결국 성령의 의로운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사랑/희락/화평/오래참음/자비/양선/충성/온유/절제:갈5:22-23).
셋째, 고난도 함께 받게 하십니다(롬8:18).
고난은 고행이 아닙니다. 고난은 하나님께서 원동력이 되시지만 고행은 내가 원동력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능력으로 세상을 이길 수 없으므로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가신 순종의 본이요 발자취입니다(벧전2:20 ~21). 고난은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곧 ①옛 사람과의 싸움에서 얻는 진통이며, ②복음을 전파하는 중에 세상으로부터 받는 핍박이고 ③복음을 따라 순종하는 나그네와 같은 여정에서 발생하는 연단입니다. 그러나 어떤 도전과 저항이 있을지라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요8:37).
*성령께 순종하여 하나님의 자랑이 됩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존심입니다. 마치 사단 앞에 욥을 자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처럼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귀한 증거들입니다. 매일매일 성령께 순종하는 삶을 살 때 우리는 영원히 기념되는 하나님의 작품이요 자랑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