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들을 대표해서 베드로가 정확하고 멋진 신앙 고백을 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5-16) 대답을 들으시고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칭찬하신 예수님께서 교회설립에 대해 두 가지 예언을 하셨습니다. 첫째, 너의 그 신앙고백(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둘째,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첫째 예언은 교회의 근거와 소유권을 정하시는 내용입니다. 두 번째 예언은 어둠(음부)의 권세의 공격이 있을 것에 대한 언급입니다. 교회 설립에 대한 예언은 교회의 세 가지 면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이것을 살펴보면서 교회를 향한 부르심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1. 교회의 기초
예수님께서는 이 반석 위에(on this rock) 교회를 세우리라고 하셨습니다. 반석에 대한 두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첫째, ‘베드로’라는 개인을 지칭한 것이다. 이렇게 이해한다면 교회의 기초는 개인, 즉 사람이 되고 맙니다. 둘째, 베드로가 한 ‘신앙 고백’을 의미한다. 이 경우 누가 됐든 같은 신앙고백을 한다면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교회는 두 번째 해석을 받아들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예수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곧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십니다’ 고백하는 성도들로 이뤄집니다. 분명하게 이 고백을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며(요1:12-13) 주님의 교회입니다. 여러분에게 이 신앙 고백이 있는지 점검하고 또 점검하십시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고후13:5)
2. 공격을 받는 교회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예수님의 예언은 마가 다락방에 임하신 성령께서 예루살렘에 교회를 세우심으로(행2:1-4, 5:11) 성취하셨습니다. 그 때부터 교회는 지독한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어둠의 세력은 우는 사자처럼 교회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 특히 믿는 신자들이 다양한 어둠의 공격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1)다양한 수단으로 예배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도 그중 한 예입니다. 2)가정의 근간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습니다. 창조의 가치를 깨뜨리는 동성애 조장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성적 타락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3)교인들의 영혼과 인격과 내면정서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공격을 교회가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각자가 경험하고 있는 일들입니다. “무릇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딤후3:12)
3. 승리하는 교회
예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는 전투하는 교회입니다. 세상에 순응하고 그 가치를 따라가는 교회가 아닙니다. 살아있는 물고기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듯이 살아있는 교회는 세상과 육신, 소욕, 안목의 정욕을 통해 공격하는 악한 마귀와 더러운 귀신들과 그 영향을 받는 세력들과 기꺼이 전투합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요한1서2:16) 교회를 배로 비유한다면 유람선이 아니라 전투함입니다. 이 싸움이 힘에 겨운 것은 사실이나 결국 교회는 승리합니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예수님께서 교회의 승리를 단언하셨습니다. 교회는 승리하는 교회입니다. 승리를 기대하십시오.
*승리의 열쇠는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놀라운 승리를 말씀하시면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천국 열쇠를 줄 것이다. 무엇이든지 네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기도, 그것도 중보기도자로 임명하는 것과 같은 말씀입니다. 실제로 베드로를 통해 교회가 세워졌습니다(행2:38). 사마리아교회를 세웠습니다(행8:7-8,14-17). 이방인 최초의 교회를 이탈리아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 여는 역할을 했습니다(행10장) 그 때마다 베드로의 기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바로 믿는 자인 우리가 기도할 때 같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교회 안에서 일어날 중보기도운동에 온 교우들이 함께 참여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당부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