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릴레이
희생의 한 사람
권헌순 | 2023-04-29
창세기 46:28-34
28 야곱이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자기를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 다 고센 땅에 이르니
29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매
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
31 요셉이 그의 형들과 아버지의 가족에게 이르되 내가 올라가서 바로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가나안 땅에 있던 내 형들과 내 아버지의 가족이 내게로 왔는데
32 그들은 목자들이라 목축하는 사람들이므로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왔나이다 하리니
33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직업이 무엇이냐 묻거든
34 당신들은 이르기를 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들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소서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당신들이 고센 땅에 살게 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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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씀의 현장
이스라엘이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고센으로 간다는 것을 알리게 하였다. 요셉이 이스라엘 있는 고센 땅으로 가서 아버지를 보고 목을 껴안고 한참 동안 울었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살아생전 너의 얼굴을 보았으니 나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말한다.
요셉이 형들과 집안 식구들에게 말하였다. 바로에게 가서 가나안에서 살던 형제들과 아버지의 가족이 왔습니다. 그들은 목축하는 사람들이므로 양과 소와 모든 재산을 이끌고 이리로 왔습니다. 바로가 불러서 너희들의 직업이 무엇이냐 물으면 저희들은 어릴 적부터 집짐승을 길러온 사람입니다. 그래야 고센 땅에 정착 할 수 있고 애굽 사람들은 목자라고 하면 꺼리기 때문에 가까이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2. 나의 반응
어머니께서 항상 말씀하신다. 한사람의 희생하는 사람이 있기에 그 가정이 평안하다 말씀하시면서 너는 장남이니 동생들을 잘 돌보고 아버지의 역할을 해야 한다 말씀하신다. 나는 이십대 중반에 아버지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한 가정의 장남과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하며 지금까지 왔다. 살아오면서 힘에 부칠 때가 많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 유다를 보고 내가 생각한 일들이 후회스럽다. 야곱은 먼저 요셉에게 유다를 보내면서 고센 땅으로 간다는 것을 알리게 하였다. 유다가 어느새 집안 가장 역할을 대신 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는 넷 째로 태어났지만 자신보다는 가족들을 먼저 생각했던 사람이다. 많고 많은 아들과 식솔들 중에 야곱의 신임을 받은 유다이다. 어느 단체나 모임을 보면 누구의 희생 없이 열매를 거둘 수 없다. 책임을 지고 일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내 안에 있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주신 일에 감사하는 자녀 되련다.
3.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아들아! 어머니의 마음, 리더의 역할 등 너에게 주어진 삶을 통하여 안고 갈 사람들이 많이 있구나. 불만보다는 사랑으로 안아보아라. 내가 너와 함께 하련다.
4. 주님과 동행하기
하나님 아버지! 힘들었지요. 지금도 그렇고요. 감내해야지요. 힘을 주시옵소서. 직장과 가정 그리고 교회에서 주어진 일을 할 때에 책임 있는 리더로 잘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제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