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릴레이
후회
모세2셀 황의열 | 2022-11-10
창세기 29장 1~8절
1 야곱이 길을 떠나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2 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워 있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양 떼에게 물을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귀를 덮었다가
3 모든 떼가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그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는 우물 아귀 그 자리에 다시 그 돌을 덮더라
4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형제여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하란에서 왔노라
5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이르되 아노라
6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이르되 평안하니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
7 야곱이 이르되 해가 아직 높은즉 가축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뜯게 하라
8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떼가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에게 물을 먹이느니라
말씀의 현장(울음의 의미)
양떼와 함께 라헬이 우물에 도착한다. 평소에 보던 사람들 틈에 처음보는 낯선 사내가 있다 한눈에 곱게 자란 샌님 티가 난다. 그가 급히 울물을 덮고 있는 돌을 옮기고 양떼에게 물을 먹이기 시작한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라헬에게 갑자기 다가와 입을 맞춘다 영문을 모르는 라헬은 주변 사람들을 처다보며 의아해 한다 큰소리로 울며 라반이 자신의 외삼촌이며 자신이 리브가의 아들임을 밝힌다 라헬은 양떼를 두고 집으로 달려자 자초지종을 말하니 라반이 곧장 달려와 입을 맞추고 자기 집으로 영접한다 야곱은 그동안의 모든 일을 말한다
나의 반응(후회)
라헬를 붙들고 우는 그 눈물의 의미는 뭘까? 평소에 만나고 싶었던 사이라서 그럴 리는 없고 야곱이 집을 떠나 하란으로 오면서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 야곱은 형을 속여 장자의 축복을 빼앗은 것을 후회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자신을 부추기고 코치했던 엄마가 야속하다 생각도 들었을 것이다. 나는 어린 나이게 객지를 돌며 많은 고생을 했어도 부모를 원망한 적은 없다 왜냐면 부모님이 최선을 다하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섭섭한 것이 전혀 없었던건 아니었다 언제인가 엄마가 나에게 섭섭하다고 하길래 나도 참지 못하고 내가 서운했던 이야기를 하고 말았다 순간 속이 후련했다 내 말을 들은 엄마는 미안해 하셨고... 나는 곧바로 후회했다 말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평생갈 것 같다
아버지의 마음(믿음의 유산)
사랑하는 아들! 신앙의 스승이요 믿음의 유산을 물려준 육신의 부모를 워하여 기도하여라 내가 너의 모친을 통해 언약한 것을 너의 대대로 이루려한다 네가 받은 믿음의 유산을 너의 아들 그리고 손주들에게 물려주어라 네 자손을 통해 내 뜻을 이루리라
주님과 동행하기(장수의 복)
아멘! 아버지 감사해요 엄마로 부터 하나님께 나아가는 믿음을 배우게 하시고 엄마의 눈물로 심은 씨앗의 열매를 거두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값진 믿음의 유산을 받았으니 금은보화보다 더 큰 은혜요 복입니다 엄마를 위해 축복합니다 부르시는 날동안 강건하게 지켜주시고 고손자까지 보는 장수의 복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