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릴레이
하나님의 빛
김효성 | 2023-01-25
창39:16-23
16 그의 옷을 곁에 두고 자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17 이 말로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데려온 히브리 종이 나를 희롱하려고 내게로 들어왔으므로
18 내가 소리 질러 불렀더니 그가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밖으로 도망하여 나갔나이다
19 그의 주인이 자기 아내가 자기에게 이르기를 당신의 종이 내게 이같이 행하였다 하는 말을 듣고 심히 노한지라
20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가두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21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22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23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1.말씀의 현장
거짓을 숨긴 보디발의 아내가 울분을 품으며 사람들과 남편 앞에 서 있다. 한 손에는 옷가지를 흔들고, 한 손으로는 요셉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 난처한 보디발은 충격에 휩싸여 얼른 상황을 수습한다. 그는 요셉이 아깝고, 안타깝다. 믿기 어렵지만 아내가 먼저이니 그에게 손을 들어준다. 천민의 옥에 가두지 않고 왕의 죄수들의 옥에 가둔다. 보디발의 할 수 있는 배려다. 그곳의 관리자는 간수장이다. 그는 보디발을 잘 알고, 이미 요셉의 위상도 알고 있던 사람이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그도 요셉에게서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게 된다. 요셉을 신뢰하고 모든 일을 맡긴다. 의심이 없이 전적 신뢰를 한다. 요셉은 이렇게 감옥에서도 하나님의 형통함을 경험한다.
2.나의 반응
치욕스런 장면이 지났다. 요셉은 억울한 중에도 꾹 참고 하나님을 생각하며 기도한다. 진실은 하나님의 것이니 그분이 드러내시리라. 인간 보디발보다 하나님을 더 신뢰하고 두려워한다. 요셉이 빛나 보인다. 아버지 집에서도, 보디발의 집에서도, 심지어는 감옥에서도 빛나는 사람이다. 어둠은 빛을 보면 참지 못하고 발악한다. 아버지 집에서는 형들이 어둠이었고, 오늘 말씀의 현장에서는 보디발의 아내가 어둠이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어떻게 이기겠는가? 다만 세월이 필요하니 인내는 요셉의 순종이다. 악은 하나님의 후광과 영광이 얼마나 위대하고 견고한지를 보지 못한다. 아무리 대들고 떠들어도 빛 앞에 물러나는 어둠일 뿐이다. 요셉은 하나님의 빛이다. 나도 그런 요셉처럼, 빛이라 말씀하신 예수님 처럼, 아버지의 빛이 되고 싶다.
3.아버지의 마음
딸아. 너의 노력과 간절함을 귀하게 여긴다. 요셉인들 부족함이 없었겠니? 그도 사람이기에 흔들리고 좌절할 수 있었단다. 그러나 그 속의 전쟁에서 그는 나를 의지하여 이겨냈어. 너도 그렇게 나와 함께 하려므나. 내가 너를 응원하고 사랑하니 걱정말아라. 근심말아라. 너를 사랑하고 축복한다.
4.주님과 동행하기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이름 높여 드립니다. 아버지 때문에 근심도, 걱정도 모두 이길 수 있습니다. 눈물도, 좌절도, 슬픔도 어찌 인생에 없을 수 있겠어요. 아버지가 그렇게 느끼도록 만들어 주셨잖아요. 그렇지만 아버지, 저는 압니다. 그것들은 좌절도, 눈물도 아닙니다. 아버지를 알고 사랑하는 여정의 징검다리 같은거죠. 지난 세월동안 아버지께서 제 인생에 쓰신 이야기들이 모두 보석같습니다. 소중합니다. 아버지 때문에 살 수 있었고, 그 이유 때문에 오늘도 살아갑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영원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