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의 현장
모세야, 가는 베실로 반포 속옷을 짜고, 가는 베실로 관과 띠를 만들라. 영화롭고 아름답게 만들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입혀라.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 위임하고 거룩하게 하여 제사장 직분을 내게 행하게 하라. 그들이 입을 속바지를 만들되 허리부터 넓적다리까지 길이로 하체를 가리게 하라. 회막에 들어갈 때나, 제단 거룩한 곳에서 섬길 때 그것을 입어야 죄를 짊어진 채 죽지 않으리라. 그와 그의 후손이 지킬 영원한 규례이다.
2. 나의 반응
좀 불편하다. 내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불편하다. 제사장직을 시험 쳐서 뽑은 것도 아니요, 하고 싶은 사람을 선정한 것도 아니요, 레위인 중에서도 아론과 아론의 아들을 찍으셔서 직분주신 것을 거룩하지 못하면, 이래서 죽고, 저래서 죽는다고 엄포를 놓으시는 것 같아 내 마음이 불편하다. 실제로 나답과 아비후가 그릇된 불을 올려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했다. 속바지까지 정결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너무나 잘 알 것 같다. 정결과 거룩을 지켜야 한다는 것도 알 것 같다. 그런데도 내 마음은 떨리고 하나님이 무서우신 분으로 오늘 만난다.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것이 이렇게 무섭고, 죄 용서 받는 제사가 목숨을 담보로 사함 받아야 하는 실제생활이라는 것에 마냥 떨린다.
3. 아버지의 마음
딸아, 그렇구나. 나는 무섭고 두려운 너의 여호와이구나. 그 누가 죄 사함 없이 나를 볼 자가 어디 있겠느냐. 그 죄의 권세를 단번에 끊어버린 예수를 신뢰하거라. 뱀의 머리를 짓이겨 죄악의 뿌리를 멸한 예수를 경배하거라. 예수의 피로 죄사함 없이는 내게 긍휼함 받을 자가 없구나.
딸아, 너의 죄를 예수에게 전가시켰느냐. 그래야 내가 너를 살릴 수 있구나. 나는 너를 사랑하는 여호와이구나.
4. 주님과 동행하기
까불지 말아야겠다. 늘 조심해야겠다. 찢어진 휘장을 내 가슴에 모셔야겠다.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 주님! 그 옷을 매일 매일 입을 수 있도록 저를 정결케 하소서. 제게 성령충만을 입혀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