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순절을 지내기 전
사순절이 시작하기 전 연속 기도회와 말쑴묵상을 통하여 주님께서 나를 대신하여서 당하신 고난과 죽음의 무게를 느끼며 보내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2. 사순절을 지내며 받은 은혜
막상 사순절을 지내보니 묵상을 통하여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은 내가 그 누구보다도 죄인이라는 사실이였다. 이미 마음 속으로는 신실한 그리스도인 이라며 주님께 칭찬받을 생각을 하고있던 나의 완악한 마음을 깨뜨리셨다.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나는 끊임없이 알게모르게 죄를 지고있었고 너무나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지했다. 그리고 주님께 회개하기 시작하였다. 주님께 회개하고나니 내 마음속에 사순절을 시작하기 전 들었던 생각인 주님께서 고통으로 지신 십자가를 나는 어떻게 지고 가야할까? 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이 궁금증은 아버지를 통하여서 해소가 되었다. 모든 이에게 정답은 아니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그 대답은 지금까지 틀에 박혀있던 나의 사고방식과 태도를 뒤바꾼 말씀이였다. “ 주님께서 지신 고통과 죽음의 십자가는 이미 나를 위하여 예수님께서 지신 것이니 더는 고통과 죽음의 십자가를 내가 짊어질 필요가 없다. 부모가 자녀에게 너의 문제를 해결해 줄테니 너는 이제 그 문제에 대하여 신경쓰지 말아라. 그리고 네가 할 일을 열심히 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러니 우리는 주님께서 맡기신 십자가를 고통으로 지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과 감사함으로 져야 한다.” 아버지께서 해주신 이 말씀으로 나의 생각을 완전히 고쳤다. 부모의 마음으로 나의 문제를 해결해주신 한없는 은혜와 감사를 느끼며 앞으로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사역을 감당해야할지 보이기 시작했다.
3. 앞으로의 다짐
아직 제대로 된 사역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교회에서 맡은 사역에 일부분을 감당하며 지낼때 나의 마음은 지치고 힘들었다. 하지만 사순절 기간에 기도회와 묵상과 아버지의 말씀으로 더이상 나는 나의 십자가를 고통으로 지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결코 기뻐하시는 마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점차 무거워질 나의 십자가를 나의 힘으로는 절대로 기쁨으로 질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주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십자가를 즐거히 지며 살아가는 내가 되길 원한다.